27살 여자이고요. 3년 반을 넘게 만난 남자친구가 있어요. 동거도 2년넘게 하고 있고요.

남자친구가 싫고 그런건 아닌데 아직 좋은거 같기는 한데 오래 만나서그런건지... 다른 사람도 만나보고싶어요.

가끔 진짜 심하게 싸우면 쌍욕도 하더라고요.. 하지말라고해도 하니까 저도 같이 하게되고... 그건 진짜 아닌거 같은데 말이죠ㅠ

남자친구가 애정표현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여서 주변에 친구나 언니들이 남자친구한테 정말 사랑받는구나 생각들게 정말 잘해주고 남자친구눈에서 꿀떨어지고 그런걸 보면 저도 사랑받는구나 느낄 수 있는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남자친구만나면서 솔직히 살이 좀 쪘거든요. 한6~7키로정도? 그래서 지금 키157에 49키로정도 나가요. 남자친구는 한 번씩 살빼야되지 않겠냐면서 얘기하는데... 장난으로 돼지라고 하는 것도 듣기 싫을 정도에요. 그런데 주변에서 이성친구던지 오빠던지 동생이던지 누가됐든 살안빼도돼 살더쪄야해 그렇게 얘기해주면 남자친구랑 왜 그렇게 비교가 되는지...

오래 만나다가 이제서야 권태기가 온건지... 애정표현없는 그 사람한테 점점 질려버린건지... 제가 나쁜건가 생각이 들어요.

지금같을 때 누가 잘해주고 좋다고좋다고 한다면 진짜 그냥 넘어갈 것 같아요. 그건 정말 아닌거 같은데...

주변에는 다들 남자친구도 알고 지내는 사람들이라 어디다 얘기하기도 뭐하고.. 그래서 여기에 이런 얘기하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