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글 죄송합니다
별이 2017.03.21 13:38:17
진짜 욕먹을각오하고 글올립니다.
25살여자,33살남자..
혼전임신으로 결혼준비하던중 남자친구의 행동으로 부모님반대와 남자친구와의 문제가 좀 있었습니다.결혼준비를 한거라곤 상견례정도..2달넘는시간동안 식장가계약해논거 계약금이랑 내야하는데 바쁘다며 차일피일미루며 식장예약도 완료안했어요..오빠한테 말했지만 계속 안가더라구요..상견례도 시아버지,친시어머니가아닌,친어머니한분오셨어요.저랑 부모님은 기존 얘기들었던데로 시아버지랑친시어머니가 나오는줄 알고있었구요..한달동안 부모님과의 12번약속중 8번은 연락도 안하고 안나타났고,사과 문자한통 없었습니다.그런오빠의 모습에 첫날엔 좋게보였던 모습들이 계속해서 믿음도 신뢰도 잃어갔구요..그 모습이 속상하고 축복받는 결혼과 할머니할아버지한테 이쁨받으며 크게하고 싶던 애기를 미움받고 얼굴못보며 크게하고 싶지않던 제 마음도 너무 속상해서 연락한통만 달라했지만 오빠는 절대 싫다했고,자기는 잘못한게 없는데 왜 사과를 해야하냐,날 부려먹을려하는 것 같다,결혼하면 저희부모님한테 붙잡혀살것 같아 절대 사과하지않겠다.하던 오빠한테 실망을 많이 했습니다.지금은 결혼하고 싶지않다던 오빠..애기낳고 결혼하자던 오빠..부모님은 그건아니라고 결혼하고 애기낳는거랑 그렇지않은거 차이가 많다고 결혼부터 하고 애기낳으라하셨구요..오빠하는일이 불법적인 일과 폭력성때문에 걱정도 많이하시고 나중엔 미혼모가 더 낳다라는 생각하지 하시게됬었어요..그러다 제가 계속해서 울고 속상해하니까..정 그래야겠다면 같이 와서 얘기하고 잃어버린 신뢰를 위해 믿음을 보여주고 애기낳고 결혼하라 했지만.오빠는 저희아빠가 싫고 자긴 가서 사과하고 미루겠다는 말 절대 못한다고 너가 애기낳고 나랑잘살고 싶다면 부모님도 버리고 나와 애기낳고 살자하는데..오빠네 친어머니도 그렇게 하면서 결혼을 해야겠냐..너네는 아직부모될 준비도 안되었고 내아들도 너무어리다.연애만하다 결혼해서 애기낳아라.그렇게 말하시더라구요..진짜 그건 부모님한테도 애기한테도 다 아닌것같아 나쁜선택을 하게됬습니다..
오빠는 말로는 다 내선택에 따라 달렸다 하다가도 약처방받기 전날 내가 몸이안좋다 죽을수도 있다.나 치료받으러 외국에 몇달가있을거다 등의 말을 계속해서 하는데..솔직히 거짓말같았습니다
결국 결혼도 안하기로하고 아이도 포기했습니다.막상 수술날짜를 잡고 약을 처방받아와서 약을 먹는순간까지 많은 고민을 하고,혼자 낳아서 키워야하나 생각했지만 만약 애기를 낳으면 오빠네 어머니가 애기를 데려가실라하고..결국 약먹고 다음날 오빠랑 병원에 가게됬습니다.너무 속상하고 우리애기한테 잘지켜서 건강하게 태어나게하겠다던 약속도 못지키게되서 너무 미안한 마음밖에 없어 몇날몇일 울기만했는데..애기한테 썼던 태교일기를 하나하나 지우는데..자다가도 우리애기가 손흔들어주었던 모습,심장소리가 들리는것같아 잠도 못자고 울며지냈습니다..다 꿈같아요..진짜 다시 시간을 되돌리고 싶은데 그것도 안되고..그러다가도 지금은 진짜 사람이 이기적이구나 싶을정도로 이제 법에 걸릴까봐 걱정만하고 있는 제 모습에 화가나네요..
서론이 길었는데..답답하고 속상해서 아무한테도 말못해서 여기에 적었어요..
임신하고 국민행복카드 발급받아 바우처도 사용했었는데 지금부터 사용안하면 문제 안될까요?임신했던 기록이 등록되있는데 애기낳을 시기에 애기를 안낳으면 나라에서 알지않을까요?불법이라 기록도 안남아있고,유산된 기록도 없는데..바우처 사용한거는 취소하고 다시 결제해도 상관은 없는데 나중에 문제될까 걱정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