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후반 남자입니다. 

결혼도하고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도 있습니다.

지금 생활에 만족도하고 아내도 너무 저를 사랑해주고 저 또한 그렇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저가 너무 나쁜 놈 입니다.

한번씩... 아니, 자주 저의 첫사랑이 생각이 너무도 납니다.

종종 생각이 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말입니다.

지금으로부터 딱 10년은 아니지만...

그 시기가 다가옵니다.

이 친구도 결혼을 했고...

아마, 사랑하는 남편 아이가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때...

이 친구를 놓지고 싶지 않아서...(다시 만나고 픈 마음이 가득한데...)

그 친구와 헤어질때...

마지막 부탁이...

다른 여자 만나서 정말 잘 살으라고 했는데...(그러면 저를 용서한다고 했습니다.)

한동안 그래도...

가슴 앓이등 힘겨움을 토해내듯이 버텨왔는데...

그 힘겨움을 안 친구가 있었고

많이 위로가 되었고 의지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친구는 지금의 아내가 되었구요..

아내에게 너무 고맙고 미안하게 여겨집니다.

헤어진 이유는...

전적으로 저에게 모든 잘못이 있습니다.

그건 거짓말 때문입니다.

아는 누나로부터 그 친구를 소개 받았는데...

흔히들 이야기하는 첫눈에 반했는데...

쌍둥이 자매중 한 친구였는데...

어느 연예인 비교못할 외모와 마음등

저 기준에는 모든를 갗춘 친구였습니다.

너무나도 신기한 건..

이 완벽한 친구가 저랑 사귄다는것이 너무 신기할 따름이었고

다른 반면에서는

저를 내세울 가치가 너무 없었다는 겁니다.

같이 손을 잡고 길을 걸을때...

누군가가 바라만봐도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외모부터 학력 부족한 자신감등...

중고 자가용도없고 시골에서 올라온 시골 냄새들이 많이 나기도하고

경상도의 성격들이 종종 드러나고 말이죠...

그 무엇보다 그 친구에게 잘해주지 못한게 너무나도 마음에 걸립니다.

그 친구에게 다가가기에는

저 자신의 한없는 부족함이 걸렸고...

그 처음 순간부터

저 자신을 거짓으로 과대 포장해서

그 친구에게 호감을 많이 갖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만날때마다 또 다른 거짓이 저짓을 만들고

저 마음은 더욱 더 애타기만 했습니다.(그 거짓은 대부분 저는 착한사람이고 학벌등 직업도 전문직이라고 속였습니다.)

그 시기가 직장에 나름 괜찮은 곳에

정규직으로 합격을 하게 되었고...

몇개월의 수습 기간에 잘못 걸리는게 없도록 노력을 했습니다.

끝까지 거짓말을 하겠다는 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일찍 이야기 했더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도 해 봅니다.

그때에는 내가 정규직으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을때까지는

거짓말을 하려고 했는 거 같습니다.

제법 지나간 시간인데...

이 읽은 보시는분들중에

첫사랑의 아련한 추억들이 있을거라 봅니다.

나름...

짧은 연애를 해 보면서...

20후반에 나에게도 첫사랑도 해 보았고...

그 시기에 딴 여자에게 눈길 한번도 주지 않았고

나름 서툰 경상도 남자의 20후반의 한 사람이기도한데...

아무리 그때를 지울려고 애 써봐도...

잘 지웢지 않네요...

그래서 너무 힘듭니다.

지금의 아내와 아이에게 말이죠...

대부분 여자분들에 반해 남자들이 첫사랑에 대한 추억들을 잘 지우지 못한다고 하던데...

그냥,,,

힘겨움을 나누도보니...

이렇게 되었네요...

정리되지 못한 글...

읽어줘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