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랑 저랑 성격이 비슷할 줄 알았는데 반대인 것 같아요.

처음에 사귀기로 한 것도 남자친구고 사귀는 당일날 스킨쉽이 잔건 아니었는데 스킨쉽이 빨라서 당황했는데.

남자친구한테 물어봤어요.  이사람이 여자를 만날 때 너무 금방 좋아하는건가? 나이도 있는데 어떻게 하다가

그냥 안만나려고 하는건가? 생각이 들어서여자친구 사귀는 기준이 뭐냐고 사귀는 도중에 물어봤더니

성격이 쾌활한거랑 활달한거랑 친구도 어느정도 있고 가족관계도 좋은지 보고 집안 환경도 보고,

클럽에 다니는지 안다니는지, 담배는 안피우는지 이런걸 본대요.

아 처음 사귈때는 단순한줄 알았는데 사귀다가 보니까 까다로운것 같기도하고, 저랑은 다르게 신중하고

친구들 결혼한 이야길 하면서 은근히 떠보는 것 같더라구요.

"친구가 그러는데 너도 데려오라그랬어." "회사사람들끼리 여자친구 부인데리고 놀러간다던데.."

"만약에 시어머니가 남자쪽 집근처에 와서 살라그러면 어떻게 할 거같애?"

이런거는 저랑 조금 진지하게 생각을 하는건지 싶다가도..

또 애정표현도 낯간지럽다고 잘은 못하는건지 잘 안하는건지 못해요 ㅜ 그래서 제가 항상 유도하면

맨날 보고싶지  항상 좋지  하트 문자 보내고 그러는데.. 이것도 좀 그러네요

애정표현도 왜이렇게 안하냐그러면 맨날 그렇게 시도때도없이 하면 좀 너무 가벼워 보이지 않냐고 그래요.

저는 남자친구가 어디가 좋은지 왜 좋은지 어떻게 좋은지 표현을 잘 하는편인데..ㅜ

또 저는 성격이 급해요 결혼생각이 있는지 없는지부터 물어봤어요

 작년 말에 만나서 올해 새해가 되면서 물어봤어요 "아 갑자기 새해가 되니까 결혼이 하고싶어졌네" 하면서

내년은 이른거같구 내후년 뭐 내후년다음해 생각하는거 같더라구요.

저는 성격이 급하고 궁금한거 있으면 절대 못참아서 물어봐야 직성이 풀리는 편인데 쿨하고

남자친구는 이것저것 생각하면서 좀 신중한 거 같고, 은근슬쩍 떠보는건지 그런식으로 물어볼때가 있고

본인이 하기 싫은걸 굳이 그렇게 하는편이 아니라서 좋게 보면 저를 만나는것도 좋아서 만나러오고 싶어서

만나러 오는거 같고 나쁘게 보면 본인이 하고싶단 의지가 들때까지 안할 성격인거 같은데..

이런 남잔 어떻게 다루어야하나요?

결혼까진 좀 힘드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