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살때 처음 사겼고 5년지난뒤 29살때 다시 사겼다가 헤어진사람이 있어요~

총 두번 사겨본거죠.

제 인생에 큰 영향을 끼쳤던 남자였어요.

그 분과 새로운것도 많이 해보고 제 진로도 결정했고 남자의 이상형 또한 바꿔줬던 사람이였어요.

잘난사람이였지만 돌이켜보면 좋은사람이다까지는 아니였고 그래도 많이좋아했던거같네요.

어릴때 그분과 사겼을땐 너무 좋아서 그분이 죽는 꿈꾸고 마음이 너무아파 울어본기억도있었던거 같고..그분과 했던 기억 하나하나 너무생생히 기억해요 대화말투표정....

다시 사겼을때 그분도 하나하나 다 기억했구요.

사귈때 괜한 자존심때문에 못해준것도 후회되고..

아직 그만한 사람을 못만나서 그런지 헤어져도 마음  한켠엔 다시만나고싶단 생각을 가졌던 사람인거같은데..확실한건 사겼던 사람중에 제일좋아했던거같네요.

그분이 이번주에 결혼한다고 카톡이 뜨네요.

잠 잘때마다 생각이 나네요.

제가 요즘 개인적으로 조금 힘든시기라서 더욱 생각나는거 같기도하고.... 아직 그만큼 만족스러운 남자를 못만나서 그런거같기도하고....

힘든시기라 자신감도 없고..행복하라고 카톡이라도 보내고싶지만 참고 마음에 묻어두는게 좋겠죠? ㅠㅠ^^

아마 결혼생각에 행복해있을텐데 카톡보내면 실례인거죠?

너무 좋게만 남겨놓는거 같기도 하고 저만 이러는건가싶기도 하고...  괜한 미련을 부리는거같기도하고 복잡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