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도 글을 올렸지만..

같은직장에서 짝사랑을 하다못해 

그사람 얼굴볼수록 너무 힘들고 멘붕와서 일도못하겠고

그래서 일까지 관둬버렸습니다 

잊으려구요..어차피  될거같지않아서..관둔거에요

고백 이런거 빼곤 혼자서 별별짓을 다해본거같습니다

돈주고 연애상담까지도 받았었구요

창피했지만 그냥 지푸라기라도 잡고싶었어요

다가가고싶어도 이사람 태도가 좀 왔다갔다하는데

다정한듯해도 철벽치는거같고 

나같은건 안중에 없는거같고..난 멘붕이오고..

암것도아닌데 너무 서운하고 일도 못하겠고..

일관둔것도 진짜 멘탈이 와장창.. 못견디겠어서 

거의 일하다말고뛰쳐나온격이구요 

하..이게 무슨꼴인지 모르겠어요

난 왜 혼자 이 지랄을 떨고있는지 이해가안가요

이제 일안한다고 안온다고 뛰쳐나오니

그사람 뭔일이냐고 대체 왜그러냐고 톡오는데

어떻게 얘길하겠어요..

당신때문이라고...당신을 너무 사랑해서 그런다고

말하고싶었지만..

그냥 개인적으로 힘이들어서 그렇다고만 얘기했어요..

다음날 다시 연락왔지만 전 이제 안나간다고

확실히 말을했고 그사람도 포기했는지 당연연락없죠..

근데..일까지 관뒀지만 잊혀지지가않네요

여전히 계속 생각나고

오히려 이젠 연락도 볼수도없다생각하니

그리움만 더 심해졌고.. 저 폐인됐어요

일을 다시 빨리 구해야하는게 맞는데

너무 마음이 안좋고 우울하고 의욕도없고..

낮에는 자책하며 울고..

밤엔 술마시고 그리워하며 울다잠드네요..

그사람이 너무 보고싶고 그립네요..

그렇다고 제가 관두지말아야했나라고 물으면

그것도 아니잖아요..

계속 다니면 얼굴은 계속보고 연락도 하겠지만

갈수록 일을 할수가없는 환경..여태껏 잘해왔는데

일이 아니라 그사람만 생각하고 그사람이 중심인데

그사람 못보거나 좀이라도 섭섭하게하면 멘탈무너져서

일이고뭐고 중심을 못잡고 휘청이는데 애가.

아무렇지않은척하는것도 힘들고

더 문제는 볼수록 마음이 감당못하게 커지니까요

사람들보기에 이상한행동을 할것같더라구요

아무사이도 아닌데..

내 속에서는 이미 내남자로 생각하고있고..

이루어지지않을꺼라면 잊는게맞는거잖아요

그래서 일관둔게..불가피했다고 생각은해요

그리고 안보면 잊혀질줄알았고..

근데 정말 보고싶고 마음도 불편하네요..

다른직장구하면 진짜 끝일것만같고..

전 한번마음주면 징하게 오래가서 너무 겁이나요..

이제 뭘 어떻게 해볼수도없는데

대체 나혼자 언제까지 이렇게 끙끙앓아야만하는지

아무도 날 도와줄수없는데 제발..

진짜 이렇게 철옹성같은 남자도 처음이지만ㅜ

사귄것도아닌데 결혼하고싶은남자도 진짜 첨이라서..

쉽게 감정이 사라질것같지않아요..

받아만주면 내꺼 다 포기할수있는 그런남잔데..

힘드네요 진짜 살기도싫고..행복이란게 전혀없고

이사람생각에 빠져 미친듯이 허우적대고

도대체 왜이렇게 심하게 좋아하게된건지 이해불가..

안되니까 더 안달나서 이러는거같은데..

뭐랄까 패배감?이 강하게 느껴지거든요 솔직히..

사실 대단히 잘나거나 이런남자는아니란말이에요..

처음엔 분명히 내가 올라갈만한 나무로 보였단말이죠..

아..왜 이정도의 남자도 넘어오게못했다 난 패배자..

좀 이런느낌이ㅠ

물론 그런 게임을하는건아닌데 좀 충격적이고

이사람 너무 갖고싶고 욕심나요

이뤄만지면 진짜 잘할자신이 있거든요..

진짜 마음으로 사랑하는데..되질않으니까 돌아버리겠어요

참..정말 이대로..끝인거겠죠

그냥 일하는사이였으니까..일이끝나니 볼일도 끝이겠죠

근데 자꾸 톡올것같고 미련이 넘치네요..ㅠ

사실 그래요 저도 고백이라도 하고싶은데

업계가 좁은지라 소문날꺼같고..

이 사람하고 개인적으로 밖에서 만나게된다면

고백할 생각이 있지만..아니 꼭 할꺼에요

근데 그럴일은 없겠죠..ㅜ..참 너무 아프네요..

다른남자 만나는게 가장 빠른방법일것같아요

근데 다른남자 만나도 계속 

아 내옆에있는사람이 그사람이라면 진짜 좋을텐데

이딴생각만하고있는데..될일도 안돼요

객관적으로 잘난남자여도

제눈엔 그사람보다 나은사람이 없잖아요..ㅠ

아 진짜 그사람 나이많고 그냥 평범하거든요

근데 저 왜이러는지 진심 제가 저를 죽여버리고싶네요

미친년..답답한년..어휴속터진다..ㅜㅜ한심해..

그렇죠..이렇게 앓으면서도 표면적으론한게없어요

내 호감 표현하려고 대화나 스킨쉽에 좀 적극적이었을뿐

그게 다에요.

이 사람 얼마나 바쁘고 피곤한지 알고있기때문에..

귀찮게 하지않으려는 생각도 강하긴했죠..

내가 좋다고 몸사리는거같은상대한테 막밀어붙일순없잖아요. 그건 이기적이니까..그렇다고 넘어오는것도아니고

웃긴것이..지금 제 전남친이 딱 저처럼 그러고있거든요

제가 지금 이러고잇으니까 마음은 절절히 이해가가는데

차이점은 저는 표현을 안한다는거죠

근데 전남친은  막밀어붙이고. 이기적이에요ㅜ

그냥 전남친한테 가면편하겠죠 나사랑해주니까..

전엔 그냥 힘들어서도 다시만나고 그랬는데

이젠 진짜 못만나겠어요 전혀 마음이 1도 안가고

제마음은 딴데가있는데

진짜 내가 사랑할수있고 존경할수있는남자를 찾았는데

전남친이 눈에 들어올리가없잖아요..ㅠ

진짜 왜케 엇갈리는지...

진짜 이뤄지고싶은데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그사람에게 나란존재 그냥 이거밖에안됐나봐요..

꼭 죽을것만같아요..세상에 혼자인기분..

내 자신이 한심답답하지만 어쩔수없어요...

제발..다음주에는 좀이라도 잊혀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