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 정도 사귀다가 헤어진 지 두달째입니다. 헤어지고 며칠 후 제 생일 때 "미안합니다. 축하해요"라고 문자가 왔길래 뭐가 미안하냐니깐 "그냥 다 미안하다. 잘 못해준것도... 다른 의미는 없고 생일이라 보낸거야" 라고 왔길래 축하해줘서 고맙다고만 하고 말았어요. 그 후, 상대방이 결혼적령기도 지났고 부모님 소개로 만난거라 저희는 헤어졌어도 상대방 부모님께서는 혼처 놓칠까봐 계속 연락하셨어요. 자꾸 그러시니 부담돼서 얼마 전 상대방에게 본인생각이 아니면 부모님께 확실하게 얘기하라고 하곤 저도 다른 선자리가 잡혀 있던지라 확실히 정리하고 맘편히 선보러 가고 싶어서 "오빠도 완전히 맘 접은거죠?"라고 물었습니다. 당연히 "응."이라고 할 줄 알았는데... "모르겠어...일단 돈 좀 벌어 볼 생각" 그러는거예요. 그 얘기 들으니 또 흔들리더라구요ㅠㅠ 제가 많이 좋아했었거든요. 아직 마음이 남아있다는 의미인지...무슨 의미일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