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봐도 될까요
jaysexy 2016.12.10 08:22:43
6개월 연애하고 한국 유럽 롱디 1년반까지 총 2년을 사겼습니다
2년 내내 온갖 롤러코스터를 탔네요
가장 큰 원인은 제가 남자친구를 무시하고, 애정 결핍처럼, 늘 상처주는 말로 헤어지자 난 너랑 결혼안한다 너같은 애랑 결혼을 어떻게 하냐 하며 상처를 많이 줬죠.
저때문에 알바도 관두고, 가장 하고싶었던 취미 악기도 팔고.
여러모로 제가 쥐잡듯이 했어요..
사귀면서 10번은 넘게 헤어지자는말을 했네요 저번 겨울 제가 있는 유럽에 한번 다녀가고 그 후로 또 확신이 없었던 저는 헤어지자고 했고 관계가 또 나빠졌었어요
이번 여름에 갈일이있어 세달을 같이 지냈어요 관계는 또 급속도로 좋아졌죠 가을에 다시 유럽으로 돌아온지 한달도 전에 학교가는길에 답장이 30분정도 늦어진것을 꼬투리로 다시 히스테리를 부리며 이럴거면 그만하라고 했죠 너한테 이러는 내가 바보같다고... 3일동안 싸우다 미안한데 힘들다고 그만하자고 하며 처음으로 담담하게 이별을 말하더라구요.
그땐 진짜 끝일줄 몰랐어요. 이기적이게도 남자친구 저를 떠날 수 없다고 생각했었거든요. 자만했죠. 객관적으로봐도 스펙에서나 외모에서나 제가 낫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행동했던것 같습니다 건방지고 이기적이
였어요.
몇일뒤 전화했더니 몇번째냐고 헤어지자하는게 자기 더는 상처받고싶지않다고 반복이 지겹다고 끊더라구요
다시 전화한다며 그리고 전화는 안오고 다시 전화하고 .. 그때 나뒀으면 싸운걸로 끝낫을 것을 남자친구 클라우드에서 비슷한다른 여자 사진 캡쳐되있는거 보고 배신감에 전화해서 누구냐고 따지고 다시 전화해서 내가 바뀌겠다 노력하겠다 제야 알겠다고하고..
얘는 자기 뒷조사 했냐며 카톡도 탈퇴, 네이버도 탈퇴 했다고 자기는 좀 충격받았다고, 너가 나 뒷조사 하는것같다고
이제 좀 무섭다며 끊더라구요
그때부터가 이별 후 첫 꼬임이였죠
연락 끊고 맘 정리하러 훌쩍 다른 나라로 여행을 갔는데 한 10일만에
전화가 5통 넘게오고 카톡오고 안읽으니 다시 메세지로 전화좀 줘
이러더라구요 잘지내냐고 자기는 상황이 잘 흘러가고 있다고, 바쁜 것도 끝나고 그렇다고 너는 어디냐고
밥은 잘먹냐고 여행왔다니까 일때문에 갔냐며 베드버그는 없냐며 물어주더라고 통화하는데
제가 이런식으로 연락안햇으면 좋겠다하고 나 걱정하지말아라 너가 그런거 묻지않아도 된다 이러며 튕겨냈어요
그 여자는 뭐였냐 하니 봉사활동에서 만난 사람이다 사업하는 사람이라 배울 것도 있고 그래서 연락했던 거였고
그사람 몇살인줄 아냐 아예 관심없다 그러길래 그래 괜찮던데 잘해봐~ 이러며 쿨한척하고 걔도 너도 좋은 사람 만나
그러길래 그건 너가 알바 아니고 이랬더니 벌써 생긴거냐고 묻더라구요.. 그리고 왜 이런 전화하냐니까 너는 하는데 자기는 안되녜요. 그래서 너가 싫다며 너가 싫다면서 왜 이제와서 그러니 이러면서 끊게됬어요
근데도 엄청나게 생각나드라구요 다시 하루만에 다시 전화해서 보고싶다고 했습니다.. 저 진짜 답이 없죠
다시 만나자고 아직 못잊었다고 말하도록 자기가 유도하더라구요 말안해주면 모른다며 그런말을 하게 만들더니
여행끝나고 다시 얘기해보자고 우리 서로 신중해지자고, 많이 반복해왔지않냐면서 자기도 여기 상황빨리 해결하고 있겠다고
이렇게 나가고 ~ 엎치락 뒷치락 했네요
몇일 뒤 여행이 끝날때쯤 연락하고 제가 좀 밝게 오빠 저번에 나 다른 남자 만나보란거 진심이냐 얘기하니까 아니랍니다
그러면서 이러면서 제가 바뀐 나랑 잘해보고싶은거냐니까 응 이러며 뭉충아~ 이러더라구요. 일끝나고 전화하라니까
전화가 왔습니다 ㅎㅎ 제가 한국가겠다고 하니까 자기 보러 오는거면 오지말라며, 너 거기 공부하러 같지않냐더라구요
그리고 자기 예전처럼 같이 다른 나라로 여행 못가준다며.. 제가 그집 에 다시가도 되냐니까 마음대로 하라더라구요
넌 항상 멋대로지 않냐며.. 계속 제가 안끊으니까 자기는 이런말 하는 것도 너무 스트레스라고 넌 항상 너 맘대로 이니 이번에도 너맘대로 하라고 끊더라구요
그러다가 일주일뒤에
또 술먹고 전화가 오드라구요 밥은 먹었냐더니 너밖에 없다 내가 바보였다 다시 돌아와라 기다리겠다 하는 사람한테
잘 모르겠다고 한번 떠난 사람이 두번은 안떠나냐고 하니 자기가 나를 떠나가게했답니다.. 기다리겠다고
언제 연락 할거냐고 하길래 내일 전화할게 하고 안했어요.
그리고 몇일뒤에 전화를 한 5통을 해도 안받길ㄹ ㅐ 장문으로 나를 가지고 노냐 왜이리 감정적이냐 하며
다시는 만나지말자라고 남겼죠. 그랬더니 너는 나를 아예 믿지를 않는구나 .. 이러더라구요
읽씹했더니 4일쯤뒤에 또 새벽에 전화가 오고 발신자 표시 제한이 왔어요 다음날 왜? 이랬더니 답장이 또 없어서
너무 화가나 술먹고 그만전화해라 나 남자친구 생겼다 차단할게 라고 했습니다.
그 뒤로 3일쯤 뒤 또 못참고 전화하니 너 남자친구 생겼다는 얘기 듣고 자기도 술먹으러 갔다가 여자친구 생겼다고
너무 멀리왔다고 끊으라고 하드라구요 장문 메세지 보고 알았다 너는 변하지 않는다는걸. 이러더라구요.
저는 뭐가 그렇게 쉽냐고 울어버렸습니다. 처음으로..
이렇게 장문으로 보내니 하루뒤에 무슨 소릴 하는지 대체 모르겠다며 자기 친구들과 여행갔다왔던사진을 보내줍니다
어쩌다 이렇게까지 틀어져버렸는지 모르겠다며 자기가 미안하다고 너가 바보란 생각마라 이렇게 차갑게요
그래서 저도 장문으로 나도 이게 집착이라는걸 이제 정말 깨달았다.. 나부터 정말 변하는게 우선일것같다 그동안 정말 미안하고 고마웠다 한국가면 얼굴이나 보자~ 라고 남겼습니다
그때야 깨달았어요 진심으로 제가 하는게 사랑이 아니라 집착이라는걸.
이렇게 글로 적어놓고 보니 진짜 답이 없는 사이네요................. 분명 둘다 답 없다고 하실 것 같긴하지만 롱디란게 참
이런 것 같습니다.
유학생활이 너무 지치고 힘들고, 한국에서도 유일하게 정 줄수 있었던 부모님보다 가깝고 친구들보다 가까웠던 사람
한번도 날 떠난적없었던 항상 날 잡아주던 사람이자 서로밖에 세상에 없었던 사람을 제가 항상 깔보고 상처줬어
2주 뒤에 한국에 들어가는데 1달정도 있을 예정입니다
재회 컨설팅 상담을 해보니 서로 쉽게 끊어낼 수 없는 거의 부부 정도의 사이였다고 앞으로도 더 왔다갔다 하게될거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찾아가보라고 하드라구요 불쑥 한국가서.. 남자친구도 아직 저를 좋아한다고 반복될게 두려워 밀어내는 거라고.
근데 이곳 글들을 보니 제가 지금까지 헤어지고 나서도 집착을 했었는데.. 찾아가서 괜히 파트너나 될까 두렵고, 또 제멋대로 하는
애라고 생각할까, 집착하는 무서운애 라거나 남자친구의 진정한 저를 잊은듯한 표정을 볼까 두렵습니다.....
한국가기전까지 절대 연락하는 일을 없을 예정인데..
답이 뭘까요..
여기서 더는 스토커 같이 집착하는 여자가 되고싶진않아요
찾아가는게 역효과일까 꼭 조언 주세요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