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토라서 아는 동생이랑 아침까지 술 먹었어요.

헌팅되는 한신포차에서 술 먹고 클럽도 가고

해장도 하고 나름 재미 있었어요.

스트레스도 풀리고..

이 동생이랑 술집에 가면 남자들이

합석해서 놀자고 저한테 아닌 동생한테 항상 말

걸어와요. 동생이 미인형은 아니지만 눈이 이쁘고

커서 얼굴 이미지가 이쁘장 하게 보이거든요.

그에 비하면 전 눈, 코, 입 전부 다 작게 생겼어요.

그래서 항상 듣는 소리가 귀엽다는 소리뿐, 이쁘다~

라는 말을 듣기가 힘들어요.

동생은 자기가 남자들한테 먹히는 얼굴인거 스스로

아주 잘 알고 있어요. 자신감도 넘쳐서 남 눈치

안보고 안에서든 밖에서든 과한 액션을 취해요.

엄청 오버스럽게 튀는 행동을 해서 모든 남자가

자기한테 시선집중 되게 만들거든요.

게다가 이 남자 저 남자 추파를 잘 던져요.

한마디로 도화살 끼가 아주 그냥 다분하고 엄청나요.

모든 남자가 자기한테 빠져 들도록 만들어요.

꼭 하는 행동이..지나가는 모든 남자들이 다 자길

쳐다봐야 되고 다 자길 이쁘다고 생각해야 되고

좋아해야 직성이 풀리는? 듯한 행동을 해요.

제가 옆에 보고 있으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만약 제가 남자친구가 생긴다면 남자친구 한테

그 동생을 소개시켜 주지 않을꺼 같아요.

나쁜 동생은 아니지만 끼가 너무 많아서 불안하고

위험하고 혹 반할까봐 보여주기 싫을꺼 같네요.

언제 한 번은 이런 적 있었어요.

그 동생까지 4명이서 술 먹고 있었는데 이 중 1명

친구가 썸 타는 남자가 있는데 부르고 싶다고 해서

불렀는데요 결국 그 썸타는 남자가 이 동생 맘에 

든다고 했었대요.

한 동안..그 둘이 참 안좋았었네요..

이거 말고도 저도 제가 맘에 든 남자가 이 동생

좋아 했었어요.

얼굴 그냥 이쁜거랑, 이쁘면서 도화살 끼가 있는거랑

차이 엄청 나는거 같아요.

이 동생 눈을 가만히 보면..장난 아니에요.

끼가 넘처 보여요. 온 기가 눈으로 몰려 있는거

같아요. 눈이 꼭..신(귀)기 있는 듯한 눈 이에요.

제가.....예민한건 가요? 아니면 제가 이쁘지 않기

때문에 이쁜 사람을 보면 열등감에 이러는 걸까요?

여러분 같으면 끼가 많은 이쁜 여자, 혹은 잘생긴

남자를, 자기 여자친구/남자친구 한테 소개시켜

줄 수 있나요?

그냥 이쁘면 소개시켜 줄 수 있겠지만 이쁘장 하면서

도화살 끼가 다분하면 소개 절대 못하겠어요..

제가 최근에 썸 좀 타는 남자가 있는데요

제가 아는 동생, 아니면 언니, 친구들이랑

술 먹는다고 하면 자꾸 올려고 하거든요..

저도 한 번은 잠깐 부르고 싶지만 이 동생 때문에

계속 거부 했어요..

그 때 그 친구 처럼 같은 꼴 겪을까봐..

제가 나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