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 8년간 만난 남친과 헤어지구 얼마 안되서  바로 소개팅을 했어요 아는 언니 신랑 직장상사였구 소개팅 첫날부터 소개팅남은 저에게 호감을 보였어요 소개팅후부터 항상 소개팅남이 연락주구 만나자하구 일주일쯤 됐을때 저희동네서 맥주마시면서 이런저런 얘기하다 첫키스까지 하게됐죠

새벽에 헤어져서 전 그냥 집으로 들어와서 잤는데 아침에 카톡이 와있었죠 잘들어갔냔 문자도 안보내냐구요 전 부천이고 소개팅남은 의정부요

전 피곤해서 바루 잤다고 미안하다했는데 그날 하루종일 연락없더니 밤에 카톡이 왔어요 좋아야할 처음부터 티격태격하구 싶지 않다고 그만연락하겠다고ㅡㅡ

그뒤로 2주간 서로 연락안하다 제가 먼저 카톡했어요 잘 지내냐구 담주에 시간되면 함보자구요 그랬더니 지금두 시간 괜찮다면서 저희동네루 오겠다더군요 1시간두 안되서 도착했구 서로 얘기나눴어요 그때는 본인이 이직문제랑 갠적인 일들이 잘안풀리는데 저까지 밤에 헤어지구 연락없으니까 짜증이 나서 그랬다구 미안하다구요 서로 오해풀고 맥주한잔 하구 집에 가기 아쉬워하길래 드라이브 가볍게 하쟀더니 그새벽에 파주까지 가서는 스킨십해오길래 키스까지만 받아줬어요 새벽4시에 집에 데려다주고선 라면끓여주면 안되냐길래 늦었다고 돌려보냈죠

그날부터 정확히 4일동안 연인처럼 카톡주고 받았는데 4일동안 계속 약속있어보이길래 제가 쫌 삐진듯한 뉘앙스를 보였더니 그날밤 모임끝나구 저희 동네에 잠깐 들르겠다고 해서 새벽 1시넘어서 왔드라구요 한시간정도 차안에서 얘기하다 일욜에 만나기루하구  헤어지구 집에 들어와서 잘들어가란 카톡보내구 잤는데 아침에 보니까 확인안했길래 점심때까지 2번정도 톡보냈어요 근데도 확인안했길래 쫌이상하다 싶었죠 

기다리구 있는데 오후4시쯤 확인은 했드라구요 근데 답은없구,,  그래서 퇴근길에 혹시 나한테 화난거 있냐구 보냈는데 확인안하구 그담날이 토욜이였어서 일욜에 보기루해서 나기다리구있으니 연락달라구요 계속 카톡확인안되있는 상태여서 토욜밤에 전화하니까 차단돼있더라구요

카톡도 차단된거였구요 너무 황당해서 주선자언니한테 상황설명하구 신랑한테 머 아는거 없는지 물어보랬드니 신랑두 암것두 모르는 눈치구 그사람이 소개팅 관련해선 아무 얘기두 안했다구,,  그래서 신랑통해서 왜그러는지 물어보랬더니 다른말은 안하고 그냥 부담스럽다고만 했대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그사람이 운영중인 블로그에 비밀댓글 남겼어요 만나서 얘기좀 하자구요근데 글삭제하고 아이디 차단까지 해놨길래 또다른 아이디 만들어서 또남겼더니 또 삭제&차단

혹시몰라서 쪽지보냈는데 쪽지는 읽지두 않구 삭제해버리구 차단시켰드라구요

그뒤로 어제까지 칭구들 아이디까지 빌려서 몇번 더남겼는데 계속 아무 대답도 없이 삭제하고 글못쓰게 아이디 차단하네요 엇그제는 제 생일이라고 남겼는데 그건 어쩐일인지 삭제두 안하구 아이디 차단두 안했었는데 어제 만나서 얘기좀 하자니까 또 삭제하고 차단됐어요 

내가 연락하구 블로그에 글남기는거 싫으면 싫다고 한마디만 해달라고 그럼 나두 연락안하겠다구 차단하는것만으로 의사표현  다했다고 하지말라구 난 얘길 해줘야 안다구 했는데도 지금까지 아무 대꾸도 없이 무조건적으로 삭제하고 아이디 차단만하네요 

삭제하고 차단할 시간에 그냥 싫다는 의사표현 한번만이라도 해주는게 서로간에 깔끔할텐데 

그리고 우리가 나이트나 클럽에서 술마시다 만난 사이두 아니구 어린애들도 아니구 30대 중반인데 각자 지인통해서 만난 사이에 이렇게 무례할수 있는지 진짜 남자분들한테 묻고싶네요

아무 대꾸도 하고싶지 않을만큼 제가 싫은걸까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