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 이야기에요 ㅋㅋㅋㅋ 그래서 디테일이 떨어질 수도 있는 점 양해바랍니다.

제목 그대로 연락은 잘되고 야근끝나고도 전화도 잘오고 하거든요?

전화든 카톡이든 다정다감하구요. 뭐먹고있고 뭐하고있고 이동하면 이동하는대로 다 보고하구요.

근데 결정적으로 만나자고는 말을 안해요.

소개팅한건 한달전이고, 저랑도 친한 친구의 남친의 베프에요.

소개팅 이후로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카톡이나 전화가 와요.

통화를해도 어색하거나 그런거없이 서로 재밌고 다정다감한데,

정작 만나자고를 안한데요.

결론적으로 소개팅을 한지 한달정도가 됐는데,

소개팅 후에 만난게 한번이에요.

만나서 저녁먹고 술도 3차까지인가 가고,

한강가서 이런저런얘기하면서 커피도 한잔하고 했어요.

그날 스킨십의 정도는 차가 오면 허리잡고 안쪽으로 해주고,

집앞에 데려다주면서 가벼운 허그 정도? 였대요.

제 친구는 스물일곱 그 분은 서른이에요.

그리고 제 친구가 친구들을 좀 자주 만나는 편이거든요? 동성친구들.

근데 그분이 어제 제친구랑 연락하면서 "친구 자주 만나네"라는 식으로 얘기했나?

암튼 그래서 제 친구가 "그래서 오빠는, 오빠는 언제봐? 오빠가 맨날 바쁨."

이라고 제 친구가 말했더니,

"안 바쁠대 봐야지."라고 했대요.

이 남자의 심리 대체 뭘까요?

이게 절대적일 수는 없겠지만,

그분을 나름 객관적으로 판단했을때, 계산적이거나 거짓말을 한다거나 그런것과는 거리가멀고,

남자다운 면이 좀 강해요.

관심이 없으면 연락을 아예 안하는게 남자들 심리 아닌가요?

이 남자 심리 너무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