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다리 걸친 나쁜남자
새로운 맘으로 2008.08.12 15:41:37
답답한 심정으로 이렇게 글을 씁니다.
2년전에 한 남자를 만났어요.
다정하고 배려심도 많고 저를 대하는 모습은 진심으로 느껴졌죠.
늦게 찾아온 사랑이기에 소중히 생각했고, 결혼까지 생각했었습니다.
2년동안 순수하게 이쁘게 사랑해 왔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으로 부터 한달전 여자의 직감이라는게 무시 못하더라구요.
만나는 동안에도 이 사람은 자기 폰 보는걸 엄청 싫어했어요.
프라이버시 침해라고 하면서....
그럴 수도 있겠다 싶어 그냥 넘어갔었는데....
내가 있을때 받지 않고 끊는 전화도 여러번 있구...뭔가 숨기는 듯한 행동들....
어느 날 그 사람이 다른 일을 하고 있는 틈을 타, 휴대폰 확인을 했는데 하늘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여자랑 얼굴 맞대고 찍은 사진에...저랑 통화하고 나서 그 여자에게도 똑같이 통화를 했었고...
저랑 문자로 대화하는 사이에도 그 여자랑 문자로 대화를 했더군요...
저한테 들켜서는 하는 말이 잠시 바람이었다... 네가 속상하게 할때 있어서 잠시 몇개월
한눈 판거다...멀리 있어서 자주 보지도 못하고... 있는 듯 없는듯한 여자다...
니가 생각하는 그런 사이 아니라고....그러는 겁니다.
미안하다고 실수였다고 다시는 안 그러겠다고 해서 용서를 해주기로 했습니다.
그런데...이 사람의 행동이 잘 한다고 해놓고 연락도 잘 안하고, 행동하는것도 예전하고
틀리고...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날 그 여자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누구누구 아냐고...이 사람이 양다리 걸친거 같다고 얘기했습니다.
얼마나 만났냐고 물었는데...몇개월 만난거로 알고 있던 저한테 충격적인 말....
5년을 사겼답니다...1년동안은 유학 갔다오구....몇개월전에 돌아왔다면서....
장거리 커플이라 몇개월에 한번씩 만난다고 하더군요.
저는 이 사람과 너무 가까이에 사는 사이라 2년동안 거의 매일 보다시피 했었는데...
그 여자는 약간 놀라기는 했지만...담담한 목소리더군요...
그날 저는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배신감과 분노....뭐라 말 할수 없습니다.
그 여자가 어떻게 된 상황인지 아직 모르겠다면서 이 사람이랑 통화를 해야겠다고 하더군요.
다시 나중에 그 여자랑 통화를 했습니다...
이 사람이 그 여자한테는 내가 잠시 바람이었다고...
그 여자는 몇시간 거리를 그 다음날 찾아온다고 하면서 삼자대면까지 하자고 했지만....
그 여자는 전날 밤 문자로 몇일 뒤 중요한 시험이 있다고 도저히 못 내려갈거 같다고 하더군요...
나머지는 둘이서 알아서 하라고...이제 중요한 일 아니면 연락하지 말라고...
그 순하게 생긴 얼굴 뒤에 이런 사악하고 가식적인 면이 숨어 있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네요.
두 여자를 가지고 놀다니...양다리가 아닌 몇다리일 수도 있다는 생각....
더 분하고 억울한건...내가 나쁜남자를 사랑했다는 겁니다...왜 그땐 몰랐을까요..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하고도 함께한 시간과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용서할려고 했습니다.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한번 무너진 믿음과 신뢰는 회복하기가 힘들더군요.
의심하게 되고 집착하게 되고...
만나면서 마음은 서서히 정리를 해나갔습니다. 이 사람 잘 할려고 노력하는거 같았지만...
하루하루 제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만나는 동안 정말 행복했었는데...한번씩 다투기는 했지만 이쁜 추억이 더 많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지금까지 다른 여자들 만나왔어도 너한테 만큼 이렇게 시간적,물질적으로 투자해보는건
처음이다. 라고 말하던 사람이었습니다.
이 사람 아니라는거 잘 알고 있어요.. 다들 헤어지라고들 하죠....
지금 후회되는건 늘 받기만 했었기에 주지 못했던 사랑에 대한 미련이라고 할까요...
지금은 분노와 애증의 사이입니다...
늦은 나이에 찾아온 사랑이 이렇게 허무하게 무너지고 보니...다시 누군가를 만나게 되더라도
사랑할 수 있는 가슴을 잃어버릴까봐 걱정이 되네요.
크게 다투고 서로 일주일동안 연락 안하다가 오늘 제가 커플요금제 해지요청을 했습니다.
잘 한거겠죠? 이 사람 헤어지자는 말은 없었는데 미안한 맘에 연락 한번 정도는 올까요?
처음 만날때 부터 연구대상이라고 생각했던 AB형인 이사람...죄책감은 가지고 있는걸까요?
2년전에 한 남자를 만났어요.
다정하고 배려심도 많고 저를 대하는 모습은 진심으로 느껴졌죠.
늦게 찾아온 사랑이기에 소중히 생각했고, 결혼까지 생각했었습니다.
2년동안 순수하게 이쁘게 사랑해 왔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으로 부터 한달전 여자의 직감이라는게 무시 못하더라구요.
만나는 동안에도 이 사람은 자기 폰 보는걸 엄청 싫어했어요.
프라이버시 침해라고 하면서....
그럴 수도 있겠다 싶어 그냥 넘어갔었는데....
내가 있을때 받지 않고 끊는 전화도 여러번 있구...뭔가 숨기는 듯한 행동들....
어느 날 그 사람이 다른 일을 하고 있는 틈을 타, 휴대폰 확인을 했는데 하늘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여자랑 얼굴 맞대고 찍은 사진에...저랑 통화하고 나서 그 여자에게도 똑같이 통화를 했었고...
저랑 문자로 대화하는 사이에도 그 여자랑 문자로 대화를 했더군요...
저한테 들켜서는 하는 말이 잠시 바람이었다... 네가 속상하게 할때 있어서 잠시 몇개월
한눈 판거다...멀리 있어서 자주 보지도 못하고... 있는 듯 없는듯한 여자다...
니가 생각하는 그런 사이 아니라고....그러는 겁니다.
미안하다고 실수였다고 다시는 안 그러겠다고 해서 용서를 해주기로 했습니다.
그런데...이 사람의 행동이 잘 한다고 해놓고 연락도 잘 안하고, 행동하는것도 예전하고
틀리고...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날 그 여자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누구누구 아냐고...이 사람이 양다리 걸친거 같다고 얘기했습니다.
얼마나 만났냐고 물었는데...몇개월 만난거로 알고 있던 저한테 충격적인 말....
5년을 사겼답니다...1년동안은 유학 갔다오구....몇개월전에 돌아왔다면서....
장거리 커플이라 몇개월에 한번씩 만난다고 하더군요.
저는 이 사람과 너무 가까이에 사는 사이라 2년동안 거의 매일 보다시피 했었는데...
그 여자는 약간 놀라기는 했지만...담담한 목소리더군요...
그날 저는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배신감과 분노....뭐라 말 할수 없습니다.
그 여자가 어떻게 된 상황인지 아직 모르겠다면서 이 사람이랑 통화를 해야겠다고 하더군요.
다시 나중에 그 여자랑 통화를 했습니다...
이 사람이 그 여자한테는 내가 잠시 바람이었다고...
그 여자는 몇시간 거리를 그 다음날 찾아온다고 하면서 삼자대면까지 하자고 했지만....
그 여자는 전날 밤 문자로 몇일 뒤 중요한 시험이 있다고 도저히 못 내려갈거 같다고 하더군요...
나머지는 둘이서 알아서 하라고...이제 중요한 일 아니면 연락하지 말라고...
그 순하게 생긴 얼굴 뒤에 이런 사악하고 가식적인 면이 숨어 있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네요.
두 여자를 가지고 놀다니...양다리가 아닌 몇다리일 수도 있다는 생각....
더 분하고 억울한건...내가 나쁜남자를 사랑했다는 겁니다...왜 그땐 몰랐을까요..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하고도 함께한 시간과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용서할려고 했습니다.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한번 무너진 믿음과 신뢰는 회복하기가 힘들더군요.
의심하게 되고 집착하게 되고...
만나면서 마음은 서서히 정리를 해나갔습니다. 이 사람 잘 할려고 노력하는거 같았지만...
하루하루 제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만나는 동안 정말 행복했었는데...한번씩 다투기는 했지만 이쁜 추억이 더 많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지금까지 다른 여자들 만나왔어도 너한테 만큼 이렇게 시간적,물질적으로 투자해보는건
처음이다. 라고 말하던 사람이었습니다.
이 사람 아니라는거 잘 알고 있어요.. 다들 헤어지라고들 하죠....
지금 후회되는건 늘 받기만 했었기에 주지 못했던 사랑에 대한 미련이라고 할까요...
지금은 분노와 애증의 사이입니다...
늦은 나이에 찾아온 사랑이 이렇게 허무하게 무너지고 보니...다시 누군가를 만나게 되더라도
사랑할 수 있는 가슴을 잃어버릴까봐 걱정이 되네요.
크게 다투고 서로 일주일동안 연락 안하다가 오늘 제가 커플요금제 해지요청을 했습니다.
잘 한거겠죠? 이 사람 헤어지자는 말은 없었는데 미안한 맘에 연락 한번 정도는 올까요?
처음 만날때 부터 연구대상이라고 생각했던 AB형인 이사람...죄책감은 가지고 있는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