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23살 여자입니다 

저랑 같이 성당다니는 오빠가 한명 있는데 저보다 4살 많아요. 그냥 제가 느끼기에는 나를 좋아하나? 싶은 행동들을 종종 했습니다. 어느날은 좀 진지하게 저 혼자 생각해봤는데, 제가 그 오빠가 아니니 정확하게는 몰라도 어느정도는 알겠더군요.

그러고 언제한번 제가 크게 그 오빠한테 실수 한적이 있었어요. 얼마 전까지 제가 마음도 몸도 다 힘든 상태였고 제가 새벽에 술을 엄청 먹고 전화를 했네요 솔직히 제가 평소에 그 오빠한테 좀 싫었던 부분이있었던건 사실이었어요 그렇다고 이런 행동하는 건 정말 아니지만요 제가 술을 먹고 혀가 반쯤 꼬여서 넌 왜 맨날 나 놀리냐 내가 남자친구랑 뭘하는 무슨 상관이냐 그게 그렇게 좋으냐?? 라고 했네요 카톡으로도,,, (지금은 저 남친이랑 깨졌음)

그리고 전 그다음날 부랴부랴 사과 카톡을 보냈고 그주 일요일날 성당에서도 제대로 만나서 사과를 했고 그 오빠는 왜 그랬는지 그 이야기(남자친구)는 다른 사람들도 했는데 왜 나한테만 그랬냐며 묻길래 저도 그건 정말 모르겠다고 했고 죄송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일단 알겠다고 하더군요 제가 그 오빠한테 열받은 이유는 예전에 저희 단체끼리 mt를 간적이 있었는데 갔다 오는 2시간 내내 그 4살 많은 오빠하고 어떤 오빠 한명하고 오는 내내 정말 남자친구에 대해 묻기만 하더군요 저는 피곤한데 제대로 잠도 못자고 돌아와서는 중국집엘 갔는데 가서도 정말 몸이 너무 아픈데 나머지 오빠들이 다 제 남자친구 이야기에대해 묻더군요 저 집에들어가자마자 변기통 붙잡고 그날 먹은거 다 토했습니다. 몸은 피곤하고 속은 미식거리는데 아무렇지 않은척 짜장명 까지 먹었으니요

그 이야기도 하긴 했어요 그오뻐한테 아무튼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문제는 그러고 얼마뒤에 제가 좀 성당일로 급하게 그 오빠한테 부탁을 할 일이 생겼어요 그 일이 있어 좀 그렇다는 걸 알았지만, 급했거든요 카톡을 보내고 전 엄마랑 동생들이랑 밤에 영화를 보고 집으로 와서 핸드폰을 키니 12시가 넘어서 답장이 와있더라구요. 지금은 카톡방을 나와서 정확하게는 내용이 기억이 안나네요 왜그런지는 좀있다가 말씀드릴께요

00(제이름)아 미안한데 그 일이라면 00(같은 단체 언니)누나한테 달라고 할래? 나 되게 불쾌하거든? 내 카톡, 번호 다 지워라.. 성당에서도 아는척 하지 말구 이렇게 와서 네 알겠습니다 그런데 지난일은 제가 분명히 사과드립니다 번호 카톡 싹 지우겠습니다. 라고 답장하고 카톡 번호 그자리에서 지워버렸습니다

사과는 나중에 이야기나올까봐 다시 한거구요

그리고 일요일 성당.

전 그 오빠 쳐다보지도 않았습니다. 말? 당연히 할 일도 없었지요

그런데 처음엔 안그러더니 뭔가 옆이 따가워 살짝 보면 계속 쳐다보고 있고 평소에 안하던 실수를 하고 제 주위에 있다가 어느순간 아예 제 옆에 있더군요. 그리고 나중에 보니 그 오빠는 제 카톡도 그대로,, 차단해논다 이런식이던데 하지도 않고,,, (차단하기가 귀찮았나?)

하루 그런거긴한데,, 도데체 이건 뭐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