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개월째 연애중이구요 장거리에요 ..
둘다 나이가 있는지라 결혼 전제로 연애 시작 했는데 한달전 결혼에 확신이 안선다며 생각좀 해보자고 해서 사이가 안좋다가 서로 한번더 노력하자 사랑하는 마음은 같으니까 라고 하고 다시 잘 만나고 있어요..
그런데 이상한건 ..
남친은 핸드폰을 늘 뒤짚어 놓거나 잘 꺼내놓지를 않아요. 전화가 와도 잘 안받길래 왜 안받냐고 했더니 안받아도 된다고. 그래서 내가 받으라고 했더니 막상 받으면 친구들 전화인데 정말 별거 없더라구요 ..
그리고 저번에는 핸드폰좀 구경하겠다고 했더니 아주 정색을 하면서 자기는 서로 이렇게 핸드폰 보는거 싫다고 내가 니꺼 본적 있냐면서 안보여주더라구요
기여이 우겨서 사진첩은 봤는데 별거 없었구요..
카톡 채팅창들에도 별게 �類向楮� ..
본인 말로는 남자들끼리 카톡하다보면 야한말도 하고 좀 그래서 안보여주고 싶다곤 하는데 글쎄요 ..
그리고 지난주 주말 일요일에는 (저랑 토요일에 만나고) 아침에 연락이 오긴 했는데 낮부터 카톡을 씹더니 전화를 두번해도 받지도 않더니 삼십분 정도 뒤에 전화와서 엄마랑 동생이랑 마트 오느라 몰랐데요. 그 후로 카톡 좀 하다가 또 대답 없어서 한두시간 후 전화해도 또 안받고 ... 나중에서야 전화와서 왜 안받았냐고 하니까 차를 누가 긁고 가서 정신없었다라고만 하더라구요 ...
의심을 하기 시작하면 끝도 없는건데 자꾸 이상한 생각만 들어서 불안해요..
이번주도 토요일에 서로 예식이 있어서 예식후에 보기로 했는데 남친이 원래 고딩 모임이 있었데요 토요일에 일박이일로 .. 다같이 레프팅 뭐이런거 한다는데 .. 그거 안간다고 하더니 좀 아까 연락와선 가야할거같다고 빠진다고 했더니 짝도 안맞고 욕을 바가지로 먹었다며 가야겠데요 .. 그러더니 주말에 못보니까 금욜 저녁에 내려와서 얼굴보자고 하더군요..
그런데 전 안믿겨져요.. 서른중반인데 다들 유부남일텐데 일박이일로 다들 놀러갈수있단게 말이 될까요?
저희는 장거리라 주말 못보면 기간이 큰데 ..
못내 서운한 티를 냈는데 미안하단 말도없이 어쩌냐 .. 소리만 하고 대답도 없네요 지금 자는지 ..
제가 예민한 걸까요?
평상시엔 연락도 잘하고 표현도 잘해요~
어제도 저 아프다니까 멀리까지 (저 사는곳) 와서 걱정해주고 얼굴보고 갔어요...
이런 사람이 과연 바람필까 싶으면서도 ..
폰을 꽁꽁 숨기고.. 떨어져있을때 특히 주말에 전화하면 안받고 나중에 다시 오고 .. 하는거 보면 너무 의삼스럽구요...
아떻게 확인할 방법이 있을까요? ㅠㅠ

한가지 덧붙이자면 .. 핸드폰 바탕화면 (잠겨있는데 버튼 누르면 딱 켜지는 화면) 사진은 제 사진 이에요 ..
긴가민가 싶고 ... 이렇게 보면 아니고 저렇게 보면 의심이 되고 ...

확인할 방법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