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에게 차인지 두달째~~ 두달동안 기분이 조울증 마냥 신났다가 우울하다가 괴로움을 반복하다 지금은 아주 조금은 안정이 된듯요~
솔직히 아직도 미련이 있는건 사실이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니 연락안되서 뭐라 성질낸것가지고 집착병 환자 취급하며 헤어지자고 한 놈이 아주 나쁜놈 인걸 깨달았어요~그건 핑계였다는걸 지금 생각하니 답나오네~
정말 연락하고 싶어서 미칠것 같았지만 꾹 참고 견디니 시간 빠르네요~
남친만나도 맨날 밥먹고 차마시고 똑같은 생활에 맨날 먹으러만 다니니 살만찌고~
의무적으로 연락해야되고 친구중에 여자에게 연락오면 괜히신경만 쓰이고 뭐 딱히 즐거운생활은 아니였던것같아요.
단 열받는게 올해 결혼할 계획으로 다른부서로 옮기라고 남친이 권유해서 결혼해서 적합할 부서로 이동까지 했는데 책임감없이 싸우고 그만만나자하니 황당하더군요..
헤어지기 전날까지도 똑같이 서로 사랑한다 말 주고 받았는데 단순한 싸움으로 단번에 그만만나자는것도 열받고..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헤어지기 한달 전부터 낌새는 있었어요..커피마셔도 서로 할말도 안하고 서먹한 느낌이였고 갑자기 집에 일찍가 쉬고싶다하고~그때는 진짜 피곤한가보다 생각했었는데~
즉 당사자는 못 느끼지만 나중에 생각하면 이래서 이랬구나 느끼게 되는건가바요~
제 주변에서 빚많아서 결혼은 다 비추라고 말렸었는데 만날때는 그 소리가 안들렸거든요~ 인생이 내가 객관적으로 다른 커플 볼때 만나면 어떤 상황이 연출 될 지 뻔히 보이는데 당사자는 모르잖아요.. 그 경우인듯요
암튼 돈한푼도 없는 놈이 잘난척하는게 그때는 내가 집구하면 되지 이런 생각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웃기네요~
이별하신 분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