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친구랑 나이트 오래간만에 갔는데 거기서 재밌는 남자들을 만났습니다. 2:2로 2차는 술집 갔다가 커플 맞춰서 나눠진 후에 어쩌다보니 전 이 남자랑 모텔로 가서 말로만 듣던 원나잇을 해버렸네요...
여친한테 하는 것처럼 저에게 매일매일 자상한 어투로 꼬박꼬박 연락하고 속궁합이 잘 맞다고 하며 진지하게 만나보잡니다. 그 주 주말에 데이트를 하자고 해서 한번 더 만났는데 카페에서 데이트하고 근처 공원에 산책 가자길래 갔더니 차안에서 또 관계를 가질 분위기가 조성되서 이건 아니라며 오늘 관계 가질거면 하자고 그대신 앞으로 보지 말고 계속 만날 생각이면 여기서 멈추라고 하니 멈춥니다.
그 이후로 계속 자상하게 연락이 왔는데 이번 주말에 갑자기 제 카톡은 확인도 안하고 그냥 연락이 없네요.
딱 보면 여자를 많이 만나 본 남자 같습니다. 위트있고 매너도 좋고 얼굴도 좀 생기고 키도 큽니다.
나이트에서 만난 남자를 진지하게 만날 생각은 없지만 그냥 남자 마음이 궁금하기는 하네요...
이 남자 밀당일까요? 아님 그냥 끝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