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이렇게 힘들까요... 2년 사귀고 헤어진지 네달되었어요
짧게 두세번 헤어졌다 만났다를 반복했습니다
이유는 모두 여자문제...
바람피는 사람은 아니었어요 그리 못된사람은 아니었거든요
근데 유독 여자들하고 연락을 많이했어요
끼도 많이 부리구요 주변 여자 지인들을 잘 챙기고 머리를 만져주고 뭐 어깨를 감싸고 얼굴감싸는 등의 스킨십도 종종 있어서 제가 그걸 못견뎠었어요...
결정적으로는 카톡을 봤는데 사소한 거짓말도 들통나고 제가 모르는 여자와 매일매일 하루종일 연락한다는거에 뚜껑이 열려서 통보했습니다. 바람은 아니었어요 아니겠지요 근데 내용에서 '나한테 뜸하냐 어디냐 보러가고싶다' 등등을 주고받고 제 얘기나 뭐 연애얘기 하나도 없더라고요...
그래서 헤어졌는데 시간이 갈수록 덜 힘들어지는게 아니라 이쪽저쪽 다른 방면으로 힘들어져요...

아는 사람이 많이 겹치는데 제 주변 사람들은 모두 그 사람은 아니라며 제에발 마음 다잡으라고 합니다
너무 여자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서요
저한테는 저뿐이라고 진실되게 말하던 사람이었어요주변 여자들과 너무 가까이 지낸다는게 배신감도 들고 다 가식같고 내 2년이 헛세월인거같아 마음이 무너집니다
누구보다 믿고 의지하고 내 마음을 다해 절실하게 만난 사람입니다. 처음 만났을때부터의 모든 것들이 운명같고 절절해요

우울증치료도 받고싶어요... 그냥 모르는 사람으로 취급하고 싶어요 그럴수록 자책감까지 듭니다 내 연애는 왜이러는지 내가 믿었던 사람이 왜 이런 사람이었는지 다른 연애도 이럴건데 어떻게 다른사람한테 의지할 수 있을지...
다들 어떻게 견디셨어요 다들 어떻게 이 외로운 슬픔을 견디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