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남자친구입니다. 띠동갑이구요.
이주전에 많이 아팟는데 관심도 없길래 너한테 기대같은거 안한다 했고, 그말에 태도를 고치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도 바뀐건없었구요...

공부에 새로 시작한 프로젝트에 바빳는지, 연락도 없길래 보고싶은 마음에 저번에 저에게 준 아이폰을 빌미삼아 만나러 갔습니다. 핸드폰 작동이 안되서 수리가 필요한대 본인이 와야된다고 했거든요.. 지금있는곳에 기다리라고 하고 택시타고 도착해서 나오라고 했는데, 갑자기 집에 가겠다 피곤하다 라고 하고 가버렸어요...

화난 마음에 그놈이랑 같이 있던 친구한테 이 핸드폰 전해주라고 하고 나왔네요. 핸드폰 수리 이야기는 화난마음에 안했구요.

그뒤로 답장을 안합니다...

많이 아팠었긴했나봐요. 페이스북에 많이 아프다. 스트레스때문에 병와서 죽겠다 그런 글이 계속 올라오더군요.

새로운 프로젝트에 시험공부에 힘들었을텐데 제가 징징거려서 짜증이 나서 정이 떨어진걸까요...

연락도없고.. 아프다고해서 약이랑 음식이랑 사서 집앞에 두고갔는데도 "thks" 한마디가 다네요..

그러고도 지금까지 연락도 없구요.. 페북은 들어와있는데..

생각할 시간을 갖는걸까요?.. 기다려야할까요?..
어제 저녁에 장문의 글을 남겼는데 읽꼬 답장이 없네요..

확실히 답이라도 받고싶고.. 남자들은 자기만의 공간이 필요하다는데 기다려야 하는건지..... 일본남자들이 자신의 공간의 집착이 크긴 하다는데... 무작정 기다려볼까요..
37살인데 애처럼 잠수이별을 통보한걸까요..

전 아찌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