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슴체로 쓸게요..

어떤 A란 남자가 있어요. 편견일 수 있지만 뚱뚱해서 게을러 보이고 첫인상이 별로였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지켜보며 좀 알게 됐는데

1.사업하는 30대 초반 남자, 만나는 사람 없음. 결혼할 사람도 없음

2. 키 170정도에 몸무게 80~90kg이상? (북한의 김정은과 같은 체격)

3. 외제차 보유, 집 있음

4. 목소리가 다정다감하고 매력적임. 자상한 말투. 안경씀, 깐깐하고 세심한 성격

5. 일간 베스트 하는 것 봤음

6. 사고 싶은 거, 필요한 거, 먹고 싶은 거 다 구매함 (외제차, 고가의 메이커)

7. 사회성 있음 (아는 지인이나 친구가 많음. 남녀 불문하고 많은 것 같음)

8. 어른이나 직원들에게 한결같이 친절하고 예의바르고 매너있음. 업무적으로 실수를 하면 좋게 지적하고 이해? 배려심이나 인내심이 많음. 처우가 좋음.(열심히 하면 월급 인상, 인센티브가 있음)

9. 사업적으로 고민을 많이 하고 결단력 있음.

10. 술을 즐겨 마시고 좋아함. 운동 안 하는 것 같음.

11. 사무실에서 자리만 지키다 저녁 6시 전후로 퇴근하는데 새벽 늦게 잠을 자는지 항상 늦게 아침 10시~11시경에 일어나 씻고 출근. 이런 생활패턴 반복-

12. 이성 간에 친하게 지내는 것 같음. 남녀 간 친구 사이 가능하다고 보나 봄.

13.집에 여자를 들이기도 함. 그냥 아는 동생이라고 하는데.

외모가 별로라는 거 돈이 많다는 건 둘째치고 모든 사람에게 깍듯하고 예의바라서 됨됨이가 괜찮아 보여 마음이 갔음. 호감은 있었음. 그런데  여자사람 친구인지는 모르겠지만 집에 아는 여자 동생이랍시고 들이는 거 보고 실망했음. 여러 명이 단체로 놀러 온 거면 다행인데 단 둘이 집에 있는 건데 좀 아닌듯 싶었음. 사회적 평판으로 볼 때는 정말 괜찮아 보이고 능력있고 인품조차 괜찮아 보였는데, 아는 여자 동생을 혼자 사는 집에 들였다는 사실에 충격 먹음. 뭐 제가 여자친구도 마누라도 아니고 뭐라할 자격도 없지만 ㅠ 그래도 그런 모습에 실망을 하고 마음이 아프네요

여러분들은 이런 경우 관대하게 받아들이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