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두달되었어요    결혼까지 생각했었던 사람이었고 이별은 생각지도 못했고...

오빠네 가족이랑 식사도 함께할정도로 서로 결혼얘기 미래얘기도 참 많이 했었어요....

싸운적도 없었고 (오빠는 우리가안싸웠나? 라고 하긴하더라고요;; 나만모르는싸움인듯)

잘만나고 있을때도 제주위에서는 결혼은 아닌거 같다는 얘기를 많이들했어요 (배경때문에) 

사랑하니까 연애는 하되 결혼은 현실이라며..... 제가진짜 오빠많이사랑했거든요

부모님도 헤어지길 원하셨고.....

그래도 자식이기는 부모 없다고 하자나요 전 열심히 설득하고있었어요

그러던 어느날 오빠가 너무 힘들다며 시간을 갖자고 했고, 결국 그렇게 헤어졌어요

일주일전만해도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곧프로포즈하겠다고

아직은 우리부모님께 인사갈 자신이 없다고 했던 사람인데

헤어지기전 붙잡을수 있을만큼 많이 붙잡았어요 결혼같은거 생각하지말고 둘만 보자고도....

헤어지고나서도 문자여러번 했어요 난아직그대로니까 시간이 더 필요한거면 이야기해달라고....

오빠는 스팸도 차단도 어떤것도 하지않고 제가보낸문자는 다읽어요.... 하지만 답장은없어요....

머리로는 잘헤어졌다는거, 이세상에 좋은남자는 많다는거, 연락하면 안된다는거 뭐든 다알아요

그런데 마음은 그렇게 안되네요

헤어지고 6개월이지났는데 전여자친구한테 연락하고 싶지만 미안해서 못하겠다는 주위 남자들을 보면

내가 먼저 연락하자 싶고 

내가행복하길바래서 오빠가떠나갔을거니 좋은남자 만나라고 소개해주는 친구들이 있어도

다른사람을 만나도 오빠만날때만큼 행복하지 않을거예요 이젠 이별이 무서운걸 아니까요

다가오는 제생일에 오빠한테 전화 한번 하면 안될까..... 자꾸생각이 들어요

남자분들은 사랑하지만 헤어졌던 전여자친구의 연락에 어떤생각을 하시나요? 생일인데 전화받아줄건가요?

상대방이 후회할거라는 생각이 들면 정말 1년이 걸리건, 2년이 걸리건 상대가 후회를 한다는데 정말일까요?

날사랑하지 않느냐는 물음에 끝까지 아니라고 말했던 남자친구의 속마음은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