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4개월의 연애끝에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어제 아빠랑술먹고 늦게 일어나서 여친화난줄 알고 집에찾아갔습니다.

집에 아무도없더라구요.

지하주차장에 주차하고 기다리고있는데 연락이왓네요. 이제일어나서 밥먹는다고....엄마가 밥먹으라고한다고

먹고온다길래 전화를 했습니다.

지금 지하주차장인데 언제들어갔냐고 집에가니까 아무도없던데 라고하니

미안....두글자 순감움찔했네요... 그래서지금어디냐고했더니 친구랑놀고있다고하네요. 

남자냐고 하니까 맞대요. 차라리 제가 집에를 안갔으면 좋았을껄.. 모르는게 약인가도 생각하네요

톡으로 얘길하자고 해서 그래서 일단끊고 좀이따가 다시 전화해서

나랑어떻게 할꺼냐고 묻고 계속 그사람이랑 놀꺼냐고 아니면 나랑 얘기하러올꺼냐고하니까

오겠다네요. 얘기했습니다. 

여자친구는 안좋아하는줄 아랏다고 하더라구요... 저번주 주말에 못만나서

이번주에는 제대로 놀자고 생각하고 한껏 멋부리고 왁스바르고 장미한송이까지 사와서 만났는데

결과는 이렇게 처참하네요. 제가 그랬습니다.

지금 거짓말한건 어쩔수없고 앞으로 지내보면서 더 잘하면되니까 상관은없다고 했죠

제가 아직 많이 좋아하거든요...그래서 앞으로 어떻게할꺼냐고 하니까

이대로는 못사귀지않냐 얘길하네요. 서로잘맞춰가면 사귈순있는데 지금 니가 사랑하냐 아니냐 라고하니까

사랑하진않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한번만더 물어본다고 헤어질꺼냐고 하니

그렇자고 합니다. 그래서 알았다고 일어나서 마지막으로 안아주면서 지금선택에 결코 후회는 없었으면 좋겠다

잘살아라 하고 뒤도안돌아보고 지하주차장으로 가서 집으로왔네요....

집엔 엄마아빠 친구분들까지와서 그냥 방에서 혼자 이불싸매고 울었네요.

정말 사랑했는데...볼수록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점점더 좋아지는데....미치겠더라구요

정말....사랑마음이 한결같기는 어렵네요... 일편단심.... 감정조절이 잘안되네요

그냥 좀 풀고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