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헤어진건 2월말 25일정도.. 한달좀안되게지났네요

처음엔 다시만나자 시간을 갖자 하다가

저도 도저히 그쪽도 도저히 안되겠어서 그만하자고 얘기가나왔어요

어제도 못견디고 연락했는데

너한테잘해줄자신이 잘해줄 마음이없어서 도망가는거니 그냥 놔달라네요,

자기도 보고싶은거 힘든거 나랑똑같은데, 다시만날수없으니 참는거라고

자기는 잘지내니까 너도잘지내달라고

억울해서라도 제발 행복하게 지내달라고,,

제발부탁이라고 울지말고 잘지내달라고..

다시만날..수 없는거 저도잘알아요

1년가까이만나면서 헤어지기 두달전부턴 밥먹듯이싸웠고

늘 똑같은문제,

연락, 말투, 성의의 문제

익숙해진건지 변한건지 늘 제자리걸음이였던 싸움..

시간이돌아가지않는이상

이사람하고 저 안되는거 저도 너무잘아는데

너무 보고싶고 너무 힘이드네요..

다른사람을 만날수있을까 무섭고,

더오래만난사람하고 헤어질때도 이러지않았는데

처음보는 제 자신을보면서 무섭고 힘들고..

없는사람인데.. 이젠 그냥 제사람이 아닌사람인데

왜이렇게 .. 보고싶고 연락하고싶고.. 돌아가고싶고..

아 정신이 안차려 져서 찾아왔어요..

일도못하고있고.. 잠도못자고.. 밥도못먹고

잘지내다가도 삐끗하면 또 이래요

27살이면 앵간히 성숙해질때쯤된것같은데

미치겠네요..

답답하고..또답답하고..

말해봤자 늘어나봤자.. 해결되는거 하나도없는데

토할것같이 역겹네요..

다들 .. 이러시겠죠 저만이런거아니겠죠..

다른분들보면서도, 응원해주시는분들 보면서도 힘내야하는데

왜..자꾸 바로앞에있는 상황만 보게되는지

시간과의 싸움밖에 남은게없대요,

답이없으니 시간이 흐르게 기다리는수밖에..

어쩌면 지금 저 시간이흘러서 그사람을 잊는것도 무서운걸수도있어요..

다시행복하고싶은데..

이미그사람은 방법이없고..

다른사람과행복할수있을까 무섭고

아... ㅋㅋㅋㅋㅋㅋ후 오락가락 심하네요 ㅋㅋㅋㅋ후..

...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이렇게라도 쓰고 읽고 쓰고 읽으니..좀 나아지는것같아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