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게 웃기는 말이라고 생각했는데...
벤츠라고 생각한 구 남친이 헤어지는 순간 똥차임을 알게되고..
최근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있는데
이제서야 정말 좋은 사람을 만나게 된건가 싶네요.

전 남친은 술문제로 제 속을 많이 썩였는데..
상습적으로 술먹고 연락 두절 되곤 했거든요.
거짓말하고 새벽에 나가서 술먹다 걸린적도 있고
미팅, 채팅 어플하다가 걸리기도 했고..
담배도 피웠고요.
하지만 학벌좋고 저한테 한없이 자상해서 그점만 보고 5년을 넘게 만나다 헤어졌는데.

지금 만나는 분은 술도 잘 안하고,
가끔있는 술자리에서도 보면 연락 잘하고 집에가서도 꼭 전화주고 자기관리도 열심히 하고..
담배도 안하고 다정다감하더라고요.
밤늦게 집밖에 있는 경우도 별로 없고요.
바른사나이 느낌? ㅎㅎ
직장도 좋구요..

물론 자상하기로는 구남친이 더 하긴 하지만..
제가 오래 속앓이를 했던 부분을 해소해주는 분인것 같아서.
내 상처가 치료 되는 느낌이랄까요.

이 남자 저에게 정말 벤츠같은 그런 사람이었음 좋겠어요.
좋게 만나다 결혼까지도 하고싶네요.
아직 만난지 오래되지 않아서 저 지켜봐야 알겠지만.. 처음 이 느낌처럼 계속 좋은 사람이길 바라고 있어요 ㅎㅎ

저 이제 아프지 않고 행복할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