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보다 나에게 잘해주었던 착한 남자친구와 헤어진지 반년 정도가 되었어요
저는 얼마후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되었고
그 후 얼마 안있어 힘들때 서로 조언해줄 수 있는 친구로 지내자며 전남친이 다시 연락을 해왔죠
그리고 갑자기 어젯밤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한참을 아무말 없다가
"나 힘들어.." 라며 어머니가 갑작스럽게 입원하셨는데 말할곳도 기댈곳이 없다고. 하지만 나한테 의지하다가는 나에게 기대감이 생겨 이도저도 아닌 악순환이 될거같아 이제 정말 연락도, 얼굴도 보지 않겠다 말하려 전화했다고 하며 우는데 저도 너무 마음이 아파서 같이 펑펑울었어요
옆에 있어주지 못해 미안하고
그와중에 저보고 잘지내라고 말해주는 말에 고맙고...

그때의 그 사랑은 아닌데 내 가족같고 분신같고 그런 사랑인지 연민인지 남았나봐요..

너무 마음이 아프고 계속 눈물만 나네요
부디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