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30세를 앞두고 있는 여성입니다.
뭐 딱히 내세울건 없지만 전문직에 박사학위까지.. 나름 열심히 살아왓지요~ 그렇게 쉼없이 앞만보고 달려오니 주위친구들 하나둘 결혼을 하네요.
저요? 삼년반을 만난 남자친구와 헤어진지 세달.
이유는여? 더이상 그에게 남자로서의 느낌을 받지못해서.. 좋은남자임에 틀림이 없었고, 남들이보기에 나를 행복한여자로 만들기에 충분한 남자였죠. 진심 또진심밖에 없었던 남자.. 근대 그를보면서 웃고있는 나를 보진 못했네요. 행복하지 않았죠. 그게 금전적인것도 뭐도 아닌 그저 코드가 맞지않는.. 그래서 조금더 노력해보자보자 하던게 삼년이 흘러 결국 헤어짐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결혼이라는게 뭘까요? 다들 사랑이 밥먹여 주는게 어니라고들 하지만, 같이있고싶지도 맛잇는음식을 보면 생각나지 않는, 그러나 나없이는 하루도 못살겠고 자신의 모든것을 내어줘도 아까움이 없다는 남자와 결혼하는게 맞는건지.

같이있으면 웃고 즐기고 그런 소소한 가슴설레임이 맞는건지... 그런사랑이라는게 오긴하는건지..
참 나이가 들어갈수록 어려워 지네요.

이러다 결혼이라는걸 할수나 있을지.. 하허허
그냥 주저리주저리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