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전 상황부터 설명하자면..
남자친구랑 저랑 좀 멀어진 상황이었어요
이유는 남자친구 어머니가 갑자기 쓰리지신 뒤로
지금 많이 안좋으신데
남자친구가 그 후로 다른데 신경을 못쓰다보니
자연스레 점점 저랑
소홀해지고 멀어지는 상황이 됐어요
그런상황에 임신이 됐고
남자친구는 일도 그만두고
어머니 병간호 하는 상황에서
도저히 낳겠다고 할수도 없었고..
남자친구 역시 너무 미안하지만 지우자고...
그래도 조금만 기다려달라며
꼭 책임지겠다고 해서 그 말 믿고
결국 낙태를 하게 됐어요
근데 수술 당일도 결국 어머니 돌봐줄 사람이 없어
저 혼자 갔었어요....
너무 밉고 원망스러웠지만
어쩔수가 없었다며 미안해하는 남자친구에게
화를 낼수도 없었어요..
근데 그 다다음날 부터 며칠 연락이 안되다가
짧게 문자 한통 오고
그러다 또 일주일 정도 연락이 안되고
그렇게 한 3주정도 시간이 지났는데
이제는 연락 잘 안되는것도 모자라서
읽고도 답장이 안오기까지 하네요
자기말로는 요새 너무 힘들어서 그렇다는데
이 남자 정말 책임질 생각은 있는건가요..
아무리 엄마가 아파서 다른데 신경을 못쓴다지만
그렇다고 낙태한게 저렇게 무신경 할만큼
별거 아닌것도 아니잖아요..
이러다가 버려질까봐 너무 무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