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23살평범한 여자입니다 8개월전 오빠를 알게되어 교제를 하게되었어요.33살이라 나이차이가10살이나 나지만 워낙동안이고 능력도있고 누가봐도 잘 생긴외모입니다... 이해심도 많아서 싸울일이 거의 없었어요 아예안싸웠다고 해도 될것같네요 오빠는 저에게 성심성의껏 잘해줬었습니다. 자기는이제 연애하기싫다고 이런말도 계속하고..그러다보니 저도 자연스레 결혼까지 생각해보게 되었던것 같습니딘.언제나 제 옆에서 자기가 해줄수 있는한 다해줬었어요 사업을하는데 일이 바빠도 시간을 내서 저를 케어해줬으니까요..제 친구들이랑 있을때도 와서 잘어울려주고 따뜻한사람입니다 제지인들도 다 알아요.그리고 2개월간은 집도얻어 같이 동거도 했었습니다. 정말 너무 행복했어요 이남자라면 믿고 결혼해도 좋을만큼요..... 근데 8월달부터 12월까지는 하는 사업이 바빠진다고해서 그냥 집을 뺐습니다. 미리 이야기한 부분이고 저도 오빠 없인 같이사는집에 있을필요가 없어서 그러자고 했습니다. 미안하다고 보증금까지 저한테다주고 그뒤로 가끔 뜬금없이 용돈도 챙겨주고 여튼 배려가 장난이아니에요...그런데 사귄 순간부터 바쁘기전까지는 일주일에 일주일보다가 바빠지니까 일주일에 한두번?그것도 제가만나자고 해야지 만나고 연락도 너무 심하게 뜸하게왔습니다. 점점 저에게 하는 행동이 달라졌어요. 꼭 바빠서 그런것만이 아닌것같았습니다. 그래도 참고 참고 참았습니다.사랑하고 좋은 사람이란걸 알기 때문에.... 근데 제가 술을마시고 너무서운한게 쌓여서 울면서 그동안 울분을 토했어요 그리고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근데 오빠가 내일이야기하자며 자꾸 헤어짐을 미루더라구요 전 그게 더답답했어요. 그리고 다음날 만나서 이야기를했는데 사실 8년사귀었던 전 여자친구가 유방암에 걸렸다는 소식을 지인을 통해 들었다네요... 그걸듣고 저를 너무 좋아하면서도 그여자 걱정을 하는 자기가 너무힘이들었데요 왜냐면 그여자는 오빠20대초반에 만나 20대를 모두 함께 보낸여자거든요...... 저도 5년사귀었던 친구가 있지만 그거랑은 근본부터 다른 이야기 같습니다. 저는중학교때만나 고등학교 졸업직전까지 만났던 아이이고 오빠는 항상사귄 시간이 뭐가중요하냐 하지만 20대의 인생의 절정의 시기를 다 그여자와 보냈습니다..같은 대학동기이구요.그여자를 사랑하는건 아니지만 좋은남자 만나서 잘 살기를 바랬었는데 그렇게 아프다는이야기를 들으니 그 여자한테 화도많이났답니다...근데 결론은 그것때문에 저에게 해결방법을 의논하는것도 아니고 그여자의 남은생은 내가지켜줘야할거같아 넌 어리고 앞으로 만날사람 많겠지만 이여자는 20대시절다오빠한테 보내고 이제 이지경 까지되었으니... 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하지만 저를너무 좋아해서 일부로 더 보지않았데요..이런상태에서 관계를갖는것도 제얼굴을보면서 웃는것도 불가능했다네요... 대체 어쩌란거죠 원래는 이런이야기없이 그냥헤어지자고 하려했는데 다 털어놓는거래요 만나서울더라구요 솔직히 헤어지고싶으면 그냥 핑계를대지 왜 암걸렸다는 거짓말을 칠까 생각도해봤지만 굳이 그걸로 거짓말칠이유도 그럴성향을 가진 사람도 아닌데... 저보고 이기적이지만 자기맘이 정해질때까지 기다려줄수있냐고해서 기약없는기다림은 싫고 오빠가 나한테온다고 해도 평생 그여자그림자에 살고싶지않다고 끝을냈습니다. 눈물도 막 나지 않아요 어안이 벙벙합니다.
그리고 어제 장문의 문자가 왔습니다. 계속읽고읽어보는데 너무괘씸하네요 답장은 저렇게했지만 진짜 이렇게 앞뒤가다른사람이었나 싶어요... 자기지인들ㄷᆢ 다 소개시켜주고 저한테 정말잘했었는데 뭐가문제일까요 대체 어떻게해야 현명한걸까요 놓치기너무아깝고 진짜저이유만이라면 너무 억울합니다....
그냥 다들 조언이나 할말좀 제발 써주세요 이렇게라도 안하면 미칠것같네요.몸도 감기걸려서너무 아프고 눈물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