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나이 30.
이혼하고 6살 아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혼전이나 후나 전남편은 아들에게 관심이 없어요.
이혼사유도 똑같은 이유로 이혼 했지만..
아들 생일때마다 화가나네요..
보고싶지도 않은건지..

이혼하고나서도
제가 아들에게서 아빠를 빼앗은거 같아
연락을 하고 물어봐도
다쳤다 아프다 바쁘다
그래서 깜밖했다
변명인지 진심인지..
깜밖할게 따로있지..

저희는 혼전임신을 했었습니다.
낳을때도 낳을까 말까 마음이 여러번 바꼈던 사람이구..
전 끝까지 낳을꺼라고 도망가려고 까지 했구요..
그때 나이 23.
전 남편 24..
둘다 어렸고..
저에겐 처음사귄 사람이였죠..

그래서 아들에게 관심이 없는건지
원래 그런놈인지..
항상 핑계가 연락하면 제가 싫어할까봐 입니다ㅡㅡ
아니라고 작년 크리스마스때 풀어주고 만났지만..
그뒤로도 깜깜무소식..

아들에게 너무 미안합니다.
그냥 아빠의 존재를 계속 숨겨야할지..
억지로라도 노력해서 보여줘야 할지..

자신과 너무도 닮은 아들에게
저렇게 까지 무관심할수있는건지..
이해가 가질 않아요..
대체 왜 그런건지..
어떤식으로 해야하는건지..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