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중반 여대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요즘 답답한 일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는 남자친구와 300일을 조금 넘게 만나고 있습니다.

(아직 나이가 어리지만, 둘다 결혼을 생각하고 만나고 있어요!)

저는, 좀 헌신적인 스타일이라 만나면 사주고 싶은것도 다 사주고

남자친구가 자취하는데, 빨래 돌려서 널기, 요리해주기, 청소해주기 등등

남자친구를 도울 수 있는 일은 적극적으로 합니다, 물론 시켜서가 아니라 제가 스스로요!

원래 제가 직장을 다녀서 일주일에 2번정도 봤습니다. 그땐 너무 좋았고 티격태격하기도 했지만

알콩달콩 잘 만났어요 그런데 직장을 관두고(남자친구는 대학생) 같이 학원을 다니게 된 이후로 싸움이 잦아졌습니다.

일주일에 2번정도 만난 횟수가 매일만나고 거의 12시간 이상을 같이 있었어요

그러자  남자친구와 저는 자주 싸우게 되더라구요 ㅜㅜ 저는 사실 집안일 하는걸 좋아하지만

덤벙대는 탓에 허당모습을 보여줬어요(예를 들면 이불 정리 잘 못하기, 빨래하는데 빨랫거리 하나 놓고 돌리기, 선꼬아서 충전기 꽂기 등등요) 이런문제로, 남자친구는 화를 내구 싸웠구요..

그런데 너무 매일 봐서 편해져서 그런지 남자친구도 저를 막대하더라구요, 밥차려라.

장난식으로 야 너는 기본이고! 븅신아 이런식으로 장난두 치구요! 저는 너무 막대하는거

아니냐고 따지고 이런문제로 싸웠죠.

정리하자면, 남자친구는 저의 허당모습+덜렁대는 모습을 맘에 안들어하고

저는 남자친구가 막대하는 모습을 안좋아했죠!

그런데 일은 금욜에 터졌습니다! 같이 외출을 하는데, 학원에서 집으로 돌아오다가

제가 그만 부채를 잃어버렸어요, 분명 남자친구가 저에게 맡겼는데 지하철에서 잃어버린듯했죠

네, 또 전 덤벙댔습니다... 남자친구는 저한테 화도 안내더군요 그리고 버스에서 말없이 가고

집에 가는 길에 남자친구가, 앞으로 아침에 안와도 되고 (학원 다녀서 제가 깨어주러 갔습니다.)

인강도 따로 듣자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갑자기 엄청 친절해졌어요, 예를 들면 집에 갈때! oo야 잘가, 이렇게 보내고 원래 ㅇㅇ 하던 카톡두 웅웅 알았엉 이렇게 하고

사람이 하루 아침에 변하니까 저는 무섭고 불안해서 왜 변했냐니까 자긴 안변했다고

그러더라구요.. 누가 봐도 변했고 카톡말투도 친절해졌습니다. 그런데 연락 빈도수도 줄고

전화도 안하고.. ㅜㅜ 저를 더이상 막대하기 싫어졌다는데 이유가 뭘까요? 너무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