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가까이 만난 여친에게 10일전 일방적인 이별 통보를 받았습니다.

장거리 연애였고요, 이런저런 상황으로 한달가까이 못보던 상황에서 통화중 사소한 말다툼을 했는데, 그 다음날 일방적인 이별통보를 받고 차단 당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끊질기게 연락해서 차단 풀고 설득하여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고 했습니다.

이별이유였던 제 잘못들을 고치겠다는 거였는데, 여친은 이미 하루만에 마음을 다 정리했고, 그전부터 조금씩은 제 모습이 바뀌는게 없어서 포기하다 이번에 터졋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 잘못들을 개선한다해도 감정이 이미 사라져서 다시 못마나겟다고 했습니다.

원래 제 여친이 외로움을 많이타서 2주이상 안보면 항상 이러긴했는데 이번엔 제대로 터진거죠.

그렇게 급한 불 끄고  며칠이 지났는데, 금요일 회식을 한다고 하고 연락이 끊겼습니다. 남자만 있는 회식이었고, 술약한 여친이기에, 엄청 걱정했죠. 10시간넘게 기다렸지만 새벽5시가 되서야 연락이 됫죠. 다행히 자기말론 취해서 훅갓을뿐 별일이 없엇다고 햇지만, 그날 새벽 크게 싸웟습니다. 제 사정으론 참아야될 상황이었지만 못참겟더군요.

그리고 또 며칠지나서 안되겟다 싶어서 찾아갔습니다. 근데 그러더군요. 금요일 그날 거기 있던 남자한명과 술마시고 사귀기로 했다고...

기가막혔습니다. 3년동안 만낫고 서로 누구보다 많이 좋아하고 애정이 과하다 싶을정도로 넘쳤었는데...어떻게 하루만에 정리하고 한주만에 다른남자를 만난다니...(물론 마음정리가 조금씩 쌓여서 진행됫다는건 알지만)

그래서 3주 정도만 더 보고 그래도 아니면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서로 주말만 시간되서요.( 그 사귄다는 사람은 만나겟다더군요...하루종일 볼수 있는 상황이라. 데이트한번 안했지만 무르기 싫다더군요...)

정말 너무 힘들고 아무것도 못하겟네요...처음엔 괘씸하기도 배신감도 들고, 어떻게 그렇게 좋아해주더니 사랑이 그렇게 쉽게 변하고 한주만에 딴남자 만나나 싶기도 했지만...이젠 그냥 힘드네요...

과분한 애정과 편안함, 안정감에 취해 못해줫던것, 그래서 이지경까지 온게 너무 후회가 됩니다..

뒤늦게 제 잘못들을 진심으로 꺠닫고 바꿔서 보답하고 싶지만 이미 늦은거같네요..

여자는 한번 돌아서면 마음 다시 돌리는게 불가능하다고들 하던데...마음 정리 하는게 맞는걸까요...

아니면 3주라도 보면서 못해줫던거 다해주고 그래도 안돌아선다면 깨끗이 정리하는게 맞는걸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