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도 힘들고 견딜수 없어서 글을 쓰네요.
헤어진지 일주일 됐네요.
1년연애하고 8년 동거하던 우리의 기념일에 5월 3일날 집으로 온다고 하고선 전화도 안받고....
지난 1월달에 아파트 입주할때 제가 보냈어요 혼자 제가 따라 가지 않았죠.
2년 전에 1년6개월 유부녀 만난적있던 전적이 있어서 그일로 저는 아프기 시작했고 아프니까 다 싫더라구요.다시 예전처럼 돌아 가려고 했지만 몸이 너무 아푸니까 잘 안되더군요. 내가 그 새벽에 왜 갔는지 사귀는여자 가 궁금해서 였는지 그냥 새벽한시에 집으로 찾아갔죠.
여자와 자고 있더군요.
3개월 사귀었다고 하더군요.
1개월전 그때 대수술하고 저에겐 가장 힘든 시기에 그는 다른 여자와 사랑을 하고있었어요.
유부녀 였는데 이혼했다더군요.
그래서 그냥 몸이 너무 아프고 힘들어서 그래 잘 살라고 하고 헤여졌습니다.싸울 힘도 없는 상태라 그냥 바보처럼 그냥 앉아만 있다 왔네요.바보 멍텅구리^^ 1월달에 사실상 헤여진 상태였였는데... 내가 오바 한거죠. 가라하고 바지가랑이를 잡고 말았네요.
그 순간에도 내가 그여자한테 어떻게 할까봐 전전긍긍하는 모습.....
그 순간은 별로 아프지 않았는데......
정말 그냥 행복하라고 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현실적으로 가슴이 너무 아프고 기가 막혀서 콧구멍이 두개라 숨은 쉬고 있네요'
그래도 매일 한 두번은 꼭 전화하고 안부는 묻네요.
내가 수술후 회복도 덜 되어서 걱정인 것인지 보험용으로 옛날처럼 떠나지 못하게 하는지....
책임은 못진다면서 잘 사는 모습 보고 떠나겠다는건 무언지 .....
그리고 친구로 남구 싶다네요 나쁜넘^^
지랄하구 자빠져 있네요.헐
저 인간 왜 그럴까요? 결혼은 나와 못 할것같다면서 친구처럼 지내자고 하는건...
정말 그렇게 라도 그를 만나지못한다면 전 정말 죽을수도 있을것 같아 전화 통화는 하고 있어요.
그리고 복수하는 맘으로 정말 너 없이 잘 사는 모습 꼭 보여주고 싶어서 통화하고 있어요.
덕분에 평생 실패만 하던 다이어트 성공했네요. 일주일에 7키로 빠졌으니까
저의 아품은 님들이 더 잘 알것같네요. 내가 9년 사랑한 그 사람보다 님들이 내마음 더 이해한다 생각하니 정말 남만 못한 사이인가 보네요.
너무도 슬프고 허무해서 아무 생각도 나질않아요.너무 사랑했으니까 바보처럼 이 순간에도 말이죠? 저 정말 어찌 이리 바보 같을까요?천사도 아니면서....
그래 너가 원한다면 멋있게 살아주마 ,그래 예전처럼 매달리지는 말자.다짐 다짐 하면서 견디고 있습니다.
합병증 올까봐 정말 내마음 다스리고 있는데 정말 힘드네요.
너무 슬퍼서 온 신경에 마비가 온것 같아요.
느낄수가 없어요.
잠도 못자고 먹지도못하고 눈물도 이제는 나오지 않네요.
나도 그의 잘 사는 모습 보고 싶고 도울수 있으면 무엇이든지돕고 싶어요(미친뇬^^)
이렇게 사랑하면서 친구로 지낼수 있을까요?
너무도 사랑해서 가끔 그 생기지 않은 얼굴 보지 않으면 내가 죽을것 같아서 그냥 가끔 만나고 그렇게 살려구 하다가도 그 인간 새 애인한테 정말 미안하구.....
하루에도 열두번씩 마음이 갈대처럼 흔들리네요.
나쁜놈인지도 알고 헤여져야 하는줄도 알지만 난 친구가 되고 싶어요.
남여의 관계가 아닌 친구가 가능한가요?
혹 그런 경험이 있는분 계신가요?
제가 이러는 이유는 그래도 이사람한테 너무도 받은게 많아서 돌려주고 싶어요.
지금은 능력이 안돼지만 살면서 돌려주고 싶어요. 인간대 인간으로
그는 나에게 사랑이기도 했지만 내 인생을 다시 살게 해준 정말 고마운 사람이거든요.
내 인생에 은인인 셈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