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한 전부인 만나는 남자
볕들날 2015.03.19 11:38:35
전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사람을 만난지 5년입니다. 처음 그는 4살짜리 딸아이가 있는 유부남이었고 전 처녀였지요. 이혼위기에 있던처라 제게 마음을 많이 주었습니다. 그당시 저는 사귀던 사람이 있었는데 이사람때문에 헤어지게 됬지요. 그러면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모성애 때문인지 그사람이 점점 좋아지더라구요 결국에 그는 이혼을 했고 아이를 빼았겼습니다. 전 지금 그사람과 동거를 합니다. 전부인과 한달에 한두번 정도 통화를 하는데 아이를 보여주지 않을까봐(법적으로 아빠를 만날수 있지만 아이앞에서 싸우는모습 보이기 매우 싫어합니다)서 전부인한테 매번 머리조아리고 사정사정하면서 비위다 맞추더라구요. 어느날 그사람 핸드폰의 문자를 보았습니다. (비번을 알고 있거든요) 아이에게 옷을 사다 주었는데(제가 선물한 옷이죠)(지금 7살) 무슨이유에서인지 또 싸웠다고 했습니다. 그 다음날 또 전부인에게 사정사정하여 같이 찜질방가자고 문자를 했더라구요 아이 부추도 사주겠다고 하고 .... 난 순간 화가너무 났습니다. 도저히 모른척 할수가 없더라구요. 근데 내겐 항상 아이만 만난다고 하구선 알고보니 아이엄마하고도 동물원에도 가고 찜질방에도 가고 그랬더라구요 근데 내가 모를줄 알고 만나려다가 또 못만났다고 하면서 술만 퍼마셨다고 대체 왜이러냐고 하더라구요..오히려 제게 화를 내면서 이럴때마다 지겹다고 합니다. 다른부분에 있어서 거짓말은 전혀 안합니다. 이혼한 전부인 만나는 남자 아무리 아이가 불쌍하다고 하여 전부인과 함께 다니는거 제가 이해해야 하는건가요? 연말에 애와 같이 셋이서 밥먹고 생일날 같이 놀러가고. 아이때문에 그러는거라고 하는데 이해해야 하는건가요? 이사람하고 결혼 해도 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