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남자친구는 30대 초반이구요. 만난지는 3년 반 정도 되었습니다.

제 남자친구는 매우 바쁩니다. 회사에 학교도 다니고 다른 일을 또 한가지 더 하고 있어서 하루 일과가 끝나면 집에 새벽 1~2시쯤 도착합니다.

저희가 사귈 때 초반에도 남자친구는 바빴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몇 배로 더 바쁩니다.

그래도 초반에는 연락을 잘했었습니다. 그러다 해가 지날수록 연락이 줄더라구요. 물론 바빠서 그런거니까 계속 이해해왔었습니다. 근데 몇개월 전부터 일이 더 많이 바빠졌습니다. 저도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요즘 연락하는 거라고는 아침에 굿모닝 카톡 점심에 밥 잘챙겨먹으라는 카톡 자기전에 잘자라는 카톡이 전부입니다. 어쩌다 한번씩 전화통화 하구요. 남자친구는 제가 카톡을 보내놓으면 거기에 대답하는게 다입니다. 그리고 하루 이틀 말도 없이 연락이 안되고 그러다가 너무 바빠서 카톡을 이제 봤다고 연락이 오고 그러더라구요. 저는 남자친구가 매일 늦게 집에 들어가기 때문에 전화하기도 미안합니다.

문제는 저번주 월요일부터 연락을 안하고 있습니다. 그 전날에 다음주 일요일(15일)에 만나자고 약속하고 전 그 다음날에도 평소처럼 아침에 카톡을 했습니다. 근데 제가 그날 너무 바빠서 아침에만 카톡을 하고 연락을 못했습니다. 근데 연락이 안오더라구요. 사귀기 초반부터 지금까지 이해해왔었던 연락문제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저도 지쳐있던 상태라 먼저 연락이 올때까지 기다릴 심정으로 그 다음날에 연락을 안했습니다. 중간에 카톡 대화명은 바꾸면서 연락은 오늘까지 계속 안오네요. 일요일에 만나기로 했던것도 월요일부터 연락을 안하고 있어서 만나지 못했구요. 너무 바빠서 그런건지 다른 일이 있는건지... 싸운것도 아닌데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이대로 제가 계속 연락을 기다려야 할지 모르겠어요. 헤어지라는 그런말은 사양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