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결혼하기힘들다
배서스 2015.02.12 11:27:00
올해나이 40살 남들이 말하는 중년이다.
뭐한다고 이 나이 먹도록 결혼을 못한건지 아니면 안한건지 내 자신에게 반문해본다.
결혼할뻔한 여자는 몇명 있었다.
잠시 과거를 회상하며 이야기를 적어볼까 한다.
첫번째 여자는 정말 젊은시절에 철없을때 만난 말그대로 첫사랑이다.
25살때 처음 여자를 알게 되었고, 나에게는 무척이나 사랑스러운 여자였다.
그당시 특정한 직업도 없었고, 아직 젊기에 뭐든 다 이루어질것 같았고, 그냥 사랑하기에
결혼하고 싶엇다. 그러나 결혼은 현실이고 특정한 직업이 없는 나에게 그녀의 부모는
만남 자체를 허락하지 않았고, 결국 헤어졌다.
두번째 여자
내나이 20대 중반에 그녀를 만났었고, 그때는 나도 의젓한 대기업에서 일하고 잇는 상황이라 예전보다는 자신감이 있엇던 상황이었다.
뭐 나름 외모도 그리 떨어지지는 않는 상황이라 처음 그녀가 먼저 나에게 데이트 신청을 해왔고, 난 그녀의 애교와 귀여움에 반해 그렇게 우리는 3년을 만났다.
결혼할 나이도 되고하여, 그녀의 부모님에게 결혼 승낙을 받기위해 그녀의 집에 갔었고,
처음에는 부모님도 나에 대해 나쁘지 않은 느낌일꺼라 생각했는데, 그건 나만의 착각이었다.
가끔씩 그녀의 집에 찾아가 저녁도 먹으면서 그녀의 가족과 가까워질려구 노력도 하였지만, 본인들이 생각하는 신랑감은 아니라고하며, 더이상 찾아오는거에 거부감을 나타내며,
그녀와 만나지 말라고 하였다. 그래도 난 그녀만 나에게 힘이 되어주면 언젠가는 허락할꺼라 믿었건만 그녀도 부모님의 뜻을 거역하지 못한다고 나에게 등을 돌렸다.
난 거진 미쳐서 그녀의 집앞에서 몇달동안 그녀를 보기위해 기다리고 그녀를 설득했지만,
그녀는 전화도 받지 않았으며, 더 충격적인건 어느날 그녀의 집앞에서 기다리고 잇는데,
왠 남자와 새벽 1시에 차에서 내리는게 아닌가? 그 현장을 목격한 난 이성을 잃고서
그녀에게 달려가 누구냐구 물으니, 회사 직원이라고 했다. 회사직원과 이시간까지 같이
있을수 있냐구 다그치니 무슨 상관이냐구 화내는 그녀를 보며, 난 집으로 돌아왔다.
그렇게 몇개월이 흘러 그녀에게 받은 상처를 치유될때쯤 더 놀라운건 그때 본 그남자와
결혼한다는 소문과 결혼전에 임신했다는 소식을 듣고 더욱 충격을 받았다.
알고보니 양다리를 걸쳤던것이다.
그런일은 겪고서 난 여자에 대해 믿음이 사라졌다.
그리고 몇년이 흘렀다.
세번째 여자
이제 내나이도 35살이다.
허미 한것도 없이 나이만 무지 먹었다.
그녀를 만난것 친한 친구의 소개로 만나게 되었고, 첫 인상은 참 단아한 그런 여자였다.
배려도 잘해주었고, 참 따뜻한 여자였다. 2년을 사귀고, 나이도 들고해서 그녀에게
프로포즈를 하고, 양가 상견례까지 마치고 나서야 아 이제 진짜 결혼하는구나 생각햇지만,
그것은 나의 착각이었다.
처음 발단은 자동차였다. 신혼에 필요한 물품을 살려면 차가 필요하다고 해서,
그럼 내차로 같이 돌아다니면 되지 않느냐구 하니, 그건 불편하다고 꼭 차를 사야된다고
해서 그럼 결혼해서 내가 차 뽑아줄테니 조금만 참자고 하니, 지금 필요하다고 그런데 돈이 얼마 없다고해서 그럼 혼수품을 줄이자구 하니 그것도 자기 자존심 때문에 안된다며
그것때문에 서로 다투다가 일단 내가 차 살돈을 주면서 극적으로 화해를 했다.
그러나 그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알고보니 그녀는 혼수장만할 돈으로 주식에 투자에
손해를 보았고, 결혼 날짜는 코앞인데, 혼수품을 장만못한다고 연기하자는 것이엇다.
참 할말이 없었다. 청첩장 찍고 주위사람들에게 다 돌렸는데, 혼수품 장만할 돈이 없어
연기하자고 하니 할말을 잃은 나는 혼수품 필요없다고 그냥 하자고 하니, 자존심이
허락이 안된다고 기다려달라고 하여 몇 일동안 싸우다 결국 헤어졌다.
정말 결혼하기 힘들고, 괜찮은 여자 만나기 어려운 세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