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자꾸 뭘 사달라고합니다,,
미ㅁ 2015.01.22 11:54:17
에휴... 미치겠습니다.. 2년정도 만났고, 장거리커플에, 현재 저는 막 대학졸업한 남자 입니다.
현재 프리랜서로 조금씩 일하고 있긴 하지만, 아직 처음 일을 시작하는 거기도 하고, 수입이 일정치 않습니다.
여자친구는 직장인인데, 그렇게 형편이 크게 좋은 편은 아닙니다.
데이트비용은 학생때부터 거의 전액 제가 부담했습니다....
숙박비, 식비 등등..
그리고 제가 대학생때, 그녀는 직장다닐때도 제가 거의 전액, 그녀는 1년에 3번정도,,,? 였던 것같습니다.
여기까진 괜찮습니다,, 사랑하니까 이정돈 괜찮아요... 여자친구 집안사정이 그렇게
좋지않은 걸로 알고 있고, 그래서 매달 나가는 돈이 있다고 알고 있기에,
데이트비용전액부담은 그냥 배려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계속 선물을 사달란 요구가 늘어나네요,,, 기념일에 사는건 괜찮습니다.
근데 세어보니 한달에 한번씩, 두번씩 선물을 사주고 있어요,
그렇다고 여자친구가 고가 명품을 바라진 않지만,,, 10만원정도까진 사주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선물을 사준다고 해서 여자친구에게 맞선물을 받았다거나 한 적은 2번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지난 크리스마스에도 저만 선물을 줬었거든요.
이것도 참을만 합니다..
근데 이번 달에 쓸 돈이 좀 많아 자금 여유가 좀 넉넉치 않았습니다. 여자친구도 제가
현재 다소 불안정한 상태이고, 수입이 일정치 않다는 걸 알고 있구요. 그리고 이번달에
좀 자금이 딸린다는 걸 말했고, 알고 있습니다.
근데 이번달에 15만원상당 가방을 사달라고 합니다. 그래서 알겠다고 했습니다.
근데 오늘 전화에서 또 옷을 추가로 사달라고 합니다..
제대로된 직장에 다니시고, 진짜 된장녀 여친을 둬서 40만원, 50만원짜리 가방 사주시는 분들한텐
코웃음쳐질지 모르겠지만, 현재의 저에겐 15만원도 좀 부담스러운 수준입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제가 일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아직 안정되어 있지 않아요.
그래서 좀 화가 나서 툴툴 댔더니, 여자친구가 전화를 끊어버렸습니다.
제가 짠돌이 일까요? 차라리 제가 짠돌이 였으면 좋겠네요,,, 2년사귀었고 정도 많이 쌓였습니다.
연애고수분들의 경험을 듣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