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헤어지는 상황에서도..
내할일은 해야했기에..
폭풍같은 시간이 흐르고나니,
급한불 하나넘기고나니.

내가 제때 내 감정을 추스르지못해서였나..
이제서야 무기력감이 폭풍처럼 밀려와.
아무것도 하기가싫다.

그냥 다..
싫은감정도없고..
계속누워만있고싶고.

잘살고있냐..
갑작스레식어버린 니 마음
너도 당황스러웠겠지..
가족처럼 느껴졌던 너였어서
아직도 소중한 연이 끊인느낌은
지울수가없어.
그럼에도 널 적극적으로
잡지못했던건,
결국 너와 난 다르다는걸
느끼고있었기때문이겠지.
너와 지내면 어떤생활일지 그려졌으니까..

내가 강하지못했던 탓도있다.
내가 너무 유약했어..

이제는
내가 원하는게 뭐였는지
그것마저 흔들리는 기분이야..

너에게서 안정을 찾으려했던
나를 용서할래..
앞으로는..더 나아질거야..

온전한 나로 돌아갈수있길...
너도..성숙한 사랑할 수 있길..

일어서야지 이제..
이해할수도없고 알수도없는
네 맘
내가 고민한들
뭐가 달라지겠니.

성숙해져야지..
나에게서 안정과 평온을 찾아야지..
오늘도 되뇌인다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