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때문에 안하던짓도 하게되네요..
저흰 장거리커플로 120일정도밖에 안사귀었지만
서로 첫사랑이고 주말마다 만나면서 이쁘게 연애했어요
날이 갈수록 남자친구가 다 맞춰주는줄도 모르고 혼자 투정부리고 서운한거 쌓였던게 많아서 여태 거의 10번은 싸웠어요.
중간에 제가 헤어지자고 2번 말했었고 남자친구가 잡았습니다.
근데 이번엔 서운한게 폭팔해서 서로 소리지르면서 전화로 싸우다가 그땐 저도 지쳐서 정말로 헤어지자고해버렸네요.....
남친은 그러자고했구요. 저는 그말을 듣자마자 너무 슬퍼서 하루종일 울다 다음날 아침에 잡았습니다.
남자친구가 그만하자고 힘들다고 다 내려놓고싶다고 좋은사람만나라고 오빠동생 이상은 안된다네요...
제가 오빠동생은 안할거라하고 그 날 이후로 연락 안하고 있어요..이제 일주일짼데 여기저기 찾아보니 한달~세달까지는 기다려봐도될까 고민하다가 이러다 영영 얼굴도 못볼까봐 겁이나서 좀더 경험있고 정확한 답변듣고싶어서 여기다가 글남겨요....

평소 저희는 코드같은건 정말 잘맞았는데 가치관이 별로맞지않았고 서로 연애가 처음이라 배려를 못해준 부분이 조금씩 있었어요... 저도 나름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남친이 학생이라 물질적으로도 많이 사주고 사랑도 많이줬거든요.. 정말 이성적인 사람인데 돌아올일은 없을까요....그동안 남친에게 상처줬단 생각에 너무 후회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