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나고 남친의 아직 결혼 준비가 덜 된 상황에 제가 결혼하자고 보채면서 남친은 나를 밀어냈고

그래도 연애기간이 5년인데 잠수이별로 있다가 결국 남친의 헤어지자는 말로 그 연애는 끝이 났습니다.

그 뒤로 너무 힘들어 하고있는 나를 보고 친구가 소개팅을 한번 해줬지만

남친을 못잊어서 그런지 아무 일 없었던듯이 소개팅은 무의미하게 되었습니다...

그러고 전 남친과 헤어진지 한달쯤 되던 때에 카페에서 2살 연상 오빠를 우연히 알게 되었습니다..

이오빠는 제가 전남친때문에 힘들어 하고 있는걸 모든걸 다 알았고

이오빠도 옛여친 때문에 힘들어 하고 있었고....

만나서 서로 하소연도 하고 위로도 받고 그랬습니다.

동질감 때문인지 서로 통하는 것도 많았고 그러기를 몇 번 만나서 밥도 먹고 하는 순간

설레는 감정이 생겨버렸습니다........

오빠가 저에게 먼저 고백을 했고 저도 제 마음을 숨길 순 없었습니다.

이 오빠는 전 남친과 다르게 직업도 공기업에 다니고 있으며, 재테크도 잘해서

이 사람과 결혼하면 그냥 집안일하면서 아기 키우고 남편 내조하면서 잘 살면 될 것같습니다..

물론 저에게 너무나도 잘해주고 사랑한다며 정말 표현도 많이 해주고 엄청 잘해주네요..

그런데 이렇게 한달 정도 만나면서 전남친 생각이 정말 하나도 안났습니다..

그런데 문제는.....이오빠와 지내는 동안 모텔 갔다 온 뒤로 전남친 생각이 너무 납니다......

그 모텔이 전남친과 몇번갔던 곳이라서 그런건지...

제가 만족을 못해서 그런건지...

오빠는 근래에 오빠 미래도 포기하고 저에게 올인했고 이미 결혼생각까지 하고 있어서...

오빠가 너무 저에게 올인을 한 거라서 제가 갑자기 너무 부담이 되서 그런건지....   

뭔지는 잘 모르겠는데 정말 갑자기 전남친이 너무 생각이 많이 납니다..

하지만 제가 볼 때 전남친은 현재 확실한건 아니지만......

이미 다른 여자가 생긴것 같아 제가 다가가거나 할 순 없는 상황입니다..ㅠㅠ

그래도 용기를 내서 전남친에게 연락을 한번 해봐야하는건지..

아니면 오빠에게 마음을 다 잡고 오빠에게 저도 더 올인을 해야하는건지...모르겠습니다..

너무 마음이 뒤숭숭하고,,,,,,

오빠가 싫은건 아닌데.... 죄책감도 들고.. 미안하기도 하고.... 너무 어떡할지를 모르겠습니다..

하....내가 이렇게 못된여자였나 이런 오만 잡생각이 다 드네요.. ㅠㅠ

이지님들 조언좀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