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십대후반입니다.

제가 사랑했던 남자는 서른중반이고 10살정도 차이가 났죠. 전 회사원이여서 저와 생활패턴도 정반대였어요 ..

설마했던 제가 결국엔 너무 사랑하게 됐습니다.

남자쪽은 처음 만날때부터 저와 결혼할생각이 없다고하고 만났고 그렇게 1년이상을 만나왔어요 ... 저도 상관없으니 그냥 현재를 사랑하고자고하고만났구요 ,우린 끝이보이는 연애를 하고 있다.하지만 좋아한다.를 전제로 계속 만났지만 알고만나서인지 더 가슴이 아팠어요 왜냐면 점점 서로 깊어졌고 너무 좋아졌거든요 ,,,  언제한번은 바로 여자친구 얘기를 해주면서 7년을 만나고 헤어졌는데 그여자가 아직도 결혼못한 노처녀로 살고있다는 소식을 들엇다며 미안하다고 말하면서..나한테도 결혼에대한 확답을 주지못하는 거에대해서 미안해하는거에요 . 본인은 사랑보다 일이 우선이였거든요 ..  너무 사랑하지만 나와 함께 하겠다고 단 한번도 ... 그냥 내 몸이 좋았던 걸까요 ?....전  연애중이라고  말하고 다녔고 상대방은 아니였어요 나이가있기때문에 이해했거든요... 근데 어느날 이런생각이 드는거에요... 그분은 모든사람들에게 가능성을 열어두고 비밀연애를 하고 있고....저는 너무 사랑하지만 확신이 없고 그렇다고 놀게 하지도 못하고 클럽도 술도못먹게하고...근데 저와결혼은 할생각은없고.. 어떻게 하라는건지.. 그뒤로 전 혼자 마음의 정리를 계속 해왔어요 ..... 저좋다는 사람있어서 연락 몇번하고 만났거든요 . 서로 핸드폰 안보던 우리였는데 제핸드폰을 어느날 비번을 풀어서 보았나봅니다, 카톡에 있던 제가 웃고 있던 사진을 보고 충격을 받았나봐요,,,,, 그리곤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잘됐다고 태연하게 알겠다고  했습니다.저보다 상대방이 더힘들어했고... 전 그동안 헤어질 마음에 준비를 해왔었고 ...  상대방은 언제나 방어적이였고 전 너무 많이 상처를 받았었어요 상대방에게 제 마음을 한시도 표현 안한적이 없었거든요,,, 결론은 제가 바람핀 나쁜년으로 헤어짐을 당했어요 . 오히려 그 자리에서는 미안해요 잘지내요 하고 멋지게 한번에 뒤돌아섰는데요 ... 아저씨는 모르는거 같아요 내가 왜그랬는지 ..... 우리는 이루어질수없는 사이라는걸 시작할때부터 너무 잘알고 있었고 내가 너무 사랑했기 때문에 한쪽에서 내가 이렇게 까지 하지않는 이상  시간만 흘러갈 뿐이였거든요...상대방은 저와 미래를 고민하지 않았으니까요....... 너무 힘들어요 다른 사람 못만날꺼같아요...... 남자때문에 이렇게 아파본적이 처음이라서요 제가 너무 사랑했나봐요 아니 지금도 너무 사랑하고 있어요 보고싶고 전화하고 싶고 안기고싶고 그래요....

잊고싶지않아요 매일 눈물이 멈추질 않아요... 더 멋진 여자되서 찾아가고 싶어요... 헤어진이유가 제가 너무 부족해서 인것만 같고 매일 회원님들 글만 읽고 또 읽고 공감만 하다가 너무 힘들어서 ... 언제쯤 제아픔이 잊혀질까요?

잊혀지게될까요?? 잊는게 맞는걸까요? 좋은사람을 만날수있을까요? 나중에 더 세련된사람되서 찾아가도될까요?

살면서 이런 진짜사랑해봐서 감사할뿐이에요 ......

너무 두서없이 썼네요 ... 오전부터 주말 아침이라 외로웠나봅니다..!

즐거운 주말되시고 저도 힘내겠습니다! 모두 화이팅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