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난건가.. ?
VioletSunset 2014.10.09 04:32:23
너무 답답하네요..
오빠와 전 3살 차이고 저흰 30대 커플이에요.. 만난진 지금 일년 반정도 된 상태고 만난지 6~7개월쯤 됐을 때야 뜬금없이 자긴 결혼 생각 없다는 말을 하길래 몇번 싸우고 헤어지자는 말도 제가 많이 했었죠.. 그 후엔 노력하겠다. 당장은 어렵다. 1년 후로 생각한다는 식으로 바꼈고, 별 탈없이 지내고 있었어요.
다정한 스타일이고 전화나 만나는 건 문제가 없었지만 언제가부터 카톡이나 문자가 뜸하고(전화는 하루에 3번 정도) 다정한 대답도 잘 안하고 해서 서운하던 중이었지만, 이번에 해외출장을 가면서 제가 바랬던 선물을 일부러 사오고 또 챙겨주는 모습에 서운함도 잠시 풀렸었죠.
원래 회사랑 집에 서울이지만, 지금 대구에 장기 출장을 간 상태라 일고 많고 바쁘기도 해서 주말에 너무 보고싶으니 내려와달라고 하더군요.
전 사실 집이 대구고 서울에서 자취를 하는 상태지만 집에 잘 못내려가는데.. 지난 주엔 오빠를 위해 내려갔었어요.
물론 부모님껜 죄송하지만 집에 들리진 못했죠..
나름 즐겁게 보냈고, 오빠가 주말에도 계속 일을 해야하는 상황이라 일요일 밤에 사무실에서 일을 하고 전 오빠네집에서 다음달에 결혼하는 여자후배와 다른 친구들과 전화를 하고 있었죠.
새벽 1시쯤 오빠가 돌아왔고, 전 평소 친했지만 근 2년만에 연락하는 아는 남자동생과 통화하며 그 후배 결혼식에 여자친구랑 꼭 같이오라며 오랜만에 얼굴본다고 반가워했었습니다.
그런데, 통화를 끝내자마자 오빠의 짜증이 저에게....
이렇게 늦은 시간에 남자랑 통화하냐며.. 그래서 전 상황을 설명했고, 오빤 무슨 말이 그렇게 기냐 변명하는거냐.. 이런식으로 저를 무슨 오빠 몰래 다른 남자나 만나는 여자인냥 매도하더군요.
변명이 아니라 설명이라고 하면서 대체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 서로 사적인 감정이 없고 여친, 남친이 다 있는 사이고 그냥 결혼식 소식을 듣고 오늘 다 같이 통화해서 오랜만에 다들 얼굴보면 좋겠다한게 뭐가 잘 못이냐하면서 저도 화가 났습니다.
사실 전날 밤. 그러면 안되는데 오빠 폰을 몰래 봤어요.
핸드폰 보는거 절대 싫어하는 성격이라 안하는데.. 최근에 좀 무심하달까 짜증을 좀 낸달까 싶어.. 살펴보게 되었죠.
근데 거기!!!
오빠 생일이 6월인데 그때 맞춰서 생일파티를 하자는 어떤 여자와의 카톡. 또 다른 여자의 생일이 먼저니 그 주인공이 날을 잡아서 보자며 즐거워하는 남친의 대답.
즉, 제가 모르는 여자 2명과의 생일파티 계획인 겁니다.
저한텐 말도 하지 않은...
또, 회사 여직원과의 카톡.
엄청 다정한 대답과 완전 살갑게구는 그 여직원.
얼마전 출장도 같이 갔다왔더군요. 출장중에 통화할 때 그렇게 퉁명스럽던 이유가 피곤해서가 아닌건가.... 싶을만큼..
게다가 그 여직원은..
서울에서 근무할 때도 늦어 차가 끊기면 오빠가 인천까지!! 데려다 주던 여직원이었죠.(오빠네 집은 목동. 회사는 강남)
그걸 안 이유도 퇴근하면 항상 전화하던 사람이 너무 늦는거 같아 제가 전화를 했더니 엄청 퉁명스런 말투로 직원 데려다준다고 나중에 통화하자고..
알고봤더니 여직원이길래..제가 언짢아했더니 회사사람인데 데려다줄 수도 있지 이해못하냐고 하더군요.
전 이해는 한다. 그렇지만 미리 말해달라. 괜히 내가 전화해서 알게되면 오빠 평소와 다르게 퉁명스런 목소리 들으면 기분이 상하니까 미리 알려달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 후에도 2번이나 더 걸렸죠.. 말없이 데려다주다가...
그 부분에 대해 더 이상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때쯤부터 제가 회사와의 문제로 사퇴하고 이직을 알아보던 중이어서 스트레스 받고 싶지도 않았고 그런 상황을 오빠도 알고 있어서 잘해줄려고 하던 때였습니다.
어쨋든, 그 날.
전 그 두 카톡을 보고 열이 받은 상태였는데.. 오빠는 오히려 저를 자기 몰래 다른 남자나 만나는 여자인 것처럼 말하더군요.
전 화가 나서 카톡봤단 말는 못하고 오빠도 나한테 말 안하고 친구나 다른 사람 만난 적 없냐 했더니 자긴 절대 그런적 없다며.. 화를 내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전 차분하게 난 오빠가 한거 다 넘어가줬다.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했더니
"지난 일을 왜 꺼내. 지금 왜 그걸 말해. 지금 일이 문제라고.. 너야말로 나 몰래 그렇게 만나고 다니나보지?"
이 한마디에... 전 모욕감을 느꼈어요..
요즘 제 상황도 알면서.. 친구도 잘 안만나고.. 집밖에도 잘 안나가고.. 오죽하면 코앞에 우리집을 두고도 가지 않는데.. 저런말을_
너무 화가나서 가방을 챙겨 집 밖으로 나와 버렸어요.
월요일 새벽 1시 40분...
갈데도 없고, 동네도 너무 무섭고.. 너무 서운하고 화가 나고..
그 와중에 오빤 "늦었다. 들어와서 자라...." 이렇게 문자 하나 달랑 보내고 끝..
새벽 3시쯤 할 수 없이 전화를 했더니 안 받더군요.
너무 서러워 동대구역으로 가서 새벽 4시 무궁화호를 타고 서울로 올라왔어요..
그리곤 너무 힘들고 지친 나머지 몸살을 났고, 폰이 꺼진지도 몰랐죠.
밤 늦게 정신차리고 폰을 켜보니 오빠의 캐치콜이 3개.
그것도 다 오후 12시, 3시, 7시..
새벽에 그렇게 나갔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전화한 것도 아니고 자기일 다 하고 시간 날때서야 겨우... 전화 세통.
폰이 꺼져있는데.. 문자나 카톡도 없이.. 걱정도 안됐나봐요..
그리고 그 전화 3통 이후로 지금까지 연락조차 없어요..
사고가 난건지 어떤 상황인건지 정말 아무 걱정도 안되나봐요..
불과 며칠전만해도 제가 전화를 안 받으면 무슨 일있냐 걱정된다하며 전화하고 카톡남기던 사람인데..
예전에 몇번 싸울 때 오빠가 잠수타서 제가 그거 하지말라고 무슨 일이 있어도 전화는 하라고 했었는데..
이건.. 헤어지고 싶단 암묵적 의지표시일까요.. ?
오빠와 전 3살 차이고 저흰 30대 커플이에요.. 만난진 지금 일년 반정도 된 상태고 만난지 6~7개월쯤 됐을 때야 뜬금없이 자긴 결혼 생각 없다는 말을 하길래 몇번 싸우고 헤어지자는 말도 제가 많이 했었죠.. 그 후엔 노력하겠다. 당장은 어렵다. 1년 후로 생각한다는 식으로 바꼈고, 별 탈없이 지내고 있었어요.
다정한 스타일이고 전화나 만나는 건 문제가 없었지만 언제가부터 카톡이나 문자가 뜸하고(전화는 하루에 3번 정도) 다정한 대답도 잘 안하고 해서 서운하던 중이었지만, 이번에 해외출장을 가면서 제가 바랬던 선물을 일부러 사오고 또 챙겨주는 모습에 서운함도 잠시 풀렸었죠.
원래 회사랑 집에 서울이지만, 지금 대구에 장기 출장을 간 상태라 일고 많고 바쁘기도 해서 주말에 너무 보고싶으니 내려와달라고 하더군요.
전 사실 집이 대구고 서울에서 자취를 하는 상태지만 집에 잘 못내려가는데.. 지난 주엔 오빠를 위해 내려갔었어요.
물론 부모님껜 죄송하지만 집에 들리진 못했죠..
나름 즐겁게 보냈고, 오빠가 주말에도 계속 일을 해야하는 상황이라 일요일 밤에 사무실에서 일을 하고 전 오빠네집에서 다음달에 결혼하는 여자후배와 다른 친구들과 전화를 하고 있었죠.
새벽 1시쯤 오빠가 돌아왔고, 전 평소 친했지만 근 2년만에 연락하는 아는 남자동생과 통화하며 그 후배 결혼식에 여자친구랑 꼭 같이오라며 오랜만에 얼굴본다고 반가워했었습니다.
그런데, 통화를 끝내자마자 오빠의 짜증이 저에게....
이렇게 늦은 시간에 남자랑 통화하냐며.. 그래서 전 상황을 설명했고, 오빤 무슨 말이 그렇게 기냐 변명하는거냐.. 이런식으로 저를 무슨 오빠 몰래 다른 남자나 만나는 여자인냥 매도하더군요.
변명이 아니라 설명이라고 하면서 대체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 서로 사적인 감정이 없고 여친, 남친이 다 있는 사이고 그냥 결혼식 소식을 듣고 오늘 다 같이 통화해서 오랜만에 다들 얼굴보면 좋겠다한게 뭐가 잘 못이냐하면서 저도 화가 났습니다.
사실 전날 밤. 그러면 안되는데 오빠 폰을 몰래 봤어요.
핸드폰 보는거 절대 싫어하는 성격이라 안하는데.. 최근에 좀 무심하달까 짜증을 좀 낸달까 싶어.. 살펴보게 되었죠.
근데 거기!!!
오빠 생일이 6월인데 그때 맞춰서 생일파티를 하자는 어떤 여자와의 카톡. 또 다른 여자의 생일이 먼저니 그 주인공이 날을 잡아서 보자며 즐거워하는 남친의 대답.
즉, 제가 모르는 여자 2명과의 생일파티 계획인 겁니다.
저한텐 말도 하지 않은...
또, 회사 여직원과의 카톡.
엄청 다정한 대답과 완전 살갑게구는 그 여직원.
얼마전 출장도 같이 갔다왔더군요. 출장중에 통화할 때 그렇게 퉁명스럽던 이유가 피곤해서가 아닌건가.... 싶을만큼..
게다가 그 여직원은..
서울에서 근무할 때도 늦어 차가 끊기면 오빠가 인천까지!! 데려다 주던 여직원이었죠.(오빠네 집은 목동. 회사는 강남)
그걸 안 이유도 퇴근하면 항상 전화하던 사람이 너무 늦는거 같아 제가 전화를 했더니 엄청 퉁명스런 말투로 직원 데려다준다고 나중에 통화하자고..
알고봤더니 여직원이길래..제가 언짢아했더니 회사사람인데 데려다줄 수도 있지 이해못하냐고 하더군요.
전 이해는 한다. 그렇지만 미리 말해달라. 괜히 내가 전화해서 알게되면 오빠 평소와 다르게 퉁명스런 목소리 들으면 기분이 상하니까 미리 알려달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 후에도 2번이나 더 걸렸죠.. 말없이 데려다주다가...
그 부분에 대해 더 이상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때쯤부터 제가 회사와의 문제로 사퇴하고 이직을 알아보던 중이어서 스트레스 받고 싶지도 않았고 그런 상황을 오빠도 알고 있어서 잘해줄려고 하던 때였습니다.
어쨋든, 그 날.
전 그 두 카톡을 보고 열이 받은 상태였는데.. 오빠는 오히려 저를 자기 몰래 다른 남자나 만나는 여자인 것처럼 말하더군요.
전 화가 나서 카톡봤단 말는 못하고 오빠도 나한테 말 안하고 친구나 다른 사람 만난 적 없냐 했더니 자긴 절대 그런적 없다며.. 화를 내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전 차분하게 난 오빠가 한거 다 넘어가줬다.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했더니
"지난 일을 왜 꺼내. 지금 왜 그걸 말해. 지금 일이 문제라고.. 너야말로 나 몰래 그렇게 만나고 다니나보지?"
이 한마디에... 전 모욕감을 느꼈어요..
요즘 제 상황도 알면서.. 친구도 잘 안만나고.. 집밖에도 잘 안나가고.. 오죽하면 코앞에 우리집을 두고도 가지 않는데.. 저런말을_
너무 화가나서 가방을 챙겨 집 밖으로 나와 버렸어요.
월요일 새벽 1시 40분...
갈데도 없고, 동네도 너무 무섭고.. 너무 서운하고 화가 나고..
그 와중에 오빤 "늦었다. 들어와서 자라...." 이렇게 문자 하나 달랑 보내고 끝..
새벽 3시쯤 할 수 없이 전화를 했더니 안 받더군요.
너무 서러워 동대구역으로 가서 새벽 4시 무궁화호를 타고 서울로 올라왔어요..
그리곤 너무 힘들고 지친 나머지 몸살을 났고, 폰이 꺼진지도 몰랐죠.
밤 늦게 정신차리고 폰을 켜보니 오빠의 캐치콜이 3개.
그것도 다 오후 12시, 3시, 7시..
새벽에 그렇게 나갔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전화한 것도 아니고 자기일 다 하고 시간 날때서야 겨우... 전화 세통.
폰이 꺼져있는데.. 문자나 카톡도 없이.. 걱정도 안됐나봐요..
그리고 그 전화 3통 이후로 지금까지 연락조차 없어요..
사고가 난건지 어떤 상황인건지 정말 아무 걱정도 안되나봐요..
불과 며칠전만해도 제가 전화를 안 받으면 무슨 일있냐 걱정된다하며 전화하고 카톡남기던 사람인데..
예전에 몇번 싸울 때 오빠가 잠수타서 제가 그거 하지말라고 무슨 일이 있어도 전화는 하라고 했었는데..
이건.. 헤어지고 싶단 암묵적 의지표시일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