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는 29살 연봉 높기로 유명한 대기업에 입사했고, 전 아직 취준생이에요.
엄마들끼리 아는 사이이고 남자친구와 같은 교회에 다녀요.

항상 너가 최고라며 애정표현 잘 했던 남자친구였고 진지하게 만나며 미래를 함께 꿈꾸었는데, 2달 간 연수받으며 많이 변했어요.
바쁘니까 그러려니했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제가 먼저연락 해야지만 하고 부재중 보고도 씹고 톡도 씹히기 일수고...배치 받은 후엔 혼자 있고 싶다, 결혼 계획 없다며 이별통보를 하더라구요. 근데 얼굴은 보고 지냈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어요

일단 제가 붙잡았는데 지금은 그사람 껍데기만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제가 붙잡은 상황에서 오빤 매 주 모임으로 사람들 만나러 다니느라 바쁘시네요 얼마전 제 생일에도 선물이랑 케익만 주고 끝났어요.

입사하고 180도 변해버린 남자친구 때문에 상처도 많이 받고 배신감도 들고..아무것도 할 수가 없네요
여자문제가 아니라서 기다리면 돌아올 것 같은 작은 희망때문에 쉽게 포기가 안되요.. 저 어떡하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