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을 거의 매일 만나고 8개월 동거생활
1년6개월 길다면 길고 짧다면짧은 연인사이..
정말 내몸보다 소중하고 아낌없이 사랑했던 남자.
인연이 아니였는지 어느새부턴가 삐그덕거리더니
잦은트러블과 힘겨움들에 서로 지치고 지쳐
헤어졌습니다
둘이 협의하에 마지막포옹과 악수한번에.. 그렇게 둘은 쿨한척 끝냈습니다
끝내 그사람 가는 뒷모습은 보질 못하겠어서 현관문 닫히는 소리를 욕실에서 몰래울음 삼키며 보내줬습니다
그사람은 모든 짐 다챙겨 몸만 쏙 나가버렸어요
그동안의 사랑과 추억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이 작은 원룸엔 이제 저혼자만 덩그러니 남아있네요ㅠㅠ
만남 이별 만남 이별 반복하다 이젠 정말 진짜 끝이구나..
헤어지고 나니 남은거 하나 없고..
몸뚱아리에 그사람과 같이 새긴 커플타투만 두개 남았어요ㅎㅎ
볼때마다 생각날텐데ㅠㅠ 하지만 후회는없어요
서로 사랑했을때의 징표라 생각하며 하나의 추억이라 생각할래요
이별후 후폭풍이 얼마나 어마어마하게 올지 벌써부터 두렵고 무섭지만ㅠㅠ
열씸히 일만하면서 시간이 빨리 지나가기만을 바래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