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남자친구랑 서로 죽고 못살정도로 좋다가
한번 크게싸우고 남자친구가 힘들다고 연애하기 싫다고
헤어?졌었어요.
제가 세번이나 잡았는데 무심하게 미안하다고만 하고 끝이 났었어요.
그러다 세달정도 후에 다시 연락와서 그전에 못했던말들 생각하고있던 담아두던 말들을 하고 다시 만나기로 했어요.
근데 그전같지 않네요.. 물론 그전을 기대하진 않았지만
너무 확연히 그전과 달리 대하는 말투에
조금은 다시 생각하게되요.
원래 남자친구가 표현도 많이안하는 무뚝뚝한 사람이긴해요.
처음 만나서 호감을 가지고 저랑 만나기 시작했을땐
나름 애교도 많고 저랑 연락못해서 안달이났었고
보통 연애 초기엔 다들 설레고 그냥 보기만해도.좋고
매일 새벽까지 전화하는건 기본에
제가 거의 늦게 자고 남자친구는 일찍자는편인데
저한테 맞춘다고 늦게자고 자기여보애기 항상
오글거리지만 애칭도 불러주고
앳살이 많은 모습을 보였는데
다시 만나니 달라져서 하나하나 그전과 비교하게되고
이사람이 저를 정말 좋아하나...란 생각도 자꾸 들어요.
카톡말투도 응 아니 ~했어 미안 이런 등등의 단답이구요.
그전엔 이모티콘이나 ㅎㅎㅋㅋ이런 것들도 붙이고
근데 지금은 ㄷㄷ만 보내거나 ㅋ 하나만 붙이는?
여자들이 싫어하는 말투...
그래서 참다참다 오늘 그냥 물어봤어요.
요즘 그냥 예전보다 조금 무미건조해진것같다구
그냥 나보면 어떤 생각이 들어? 하니까
음...? 이렇게 답장이 왔더라구요.
그래서 나 좋단 생각 안들어요?했더니
좋아ㅋ 한마디뿐... 그전같으면 어디가좋고 당연한거 아니냐 뭐이런말들이었을거같은데 ㅠㅠㅠ
보고싶단 생각은 안들어요? 하고 물으니
보고싶은데? 이러더라구요...
더이상 물어보면 절 귀찮아할것같아서
그냥 그래ㅎㅎ하고 넘겼는데....
아 근데 또 만나서 둘이있으면 그전처럼 자연스럽게
스킨쉽도 하고 좋긴해요...ㅠㅠㅠ 말투가 좀 무뚝뚝하고
솔직히 그전에 비하면 달라진게 많지만....
어떻게 생각하세요?ㅠㅠㅠㅠ
정말 이게 맞는건지도 모르겠어요 이젠...ㅠㅠ
계속 이렇게 저 혼자만 이러다가 지칠것같기도하구..
고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