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은 키는 엄청 큰데 인물은 없는 편임에도 패션에 관심이 많고;; 외모에 관심이 많아요.
지나가는 남자들 패션이나 몸매를 엄청 스캔하고..
연애초기때부터 제 옷차림에 대한 지적을 많이 했어요.
옷을 입고갔는데 눈치가 이상해서 이상해? 이러면 버려야대.. 이런건
이렇게 말하고.. 전 원피스를 좋아하는데 스타일리쉬하게 입는것을 원하더라구요..
그래서 옷 살때도 허락맡고사고 그랬어요.. 디테일 하나하나 신경써주는건 좋은데
본인은 이런 남자가 어딨어 .. 이러는데 나중에그게 스트레스가 되더라구요..
그런데.. 제 지인을 만났는데
화장 못한다고 제 지인들 앞에서 말하더라구요. 게다가 10년지기 오빠가 제 남친보고 안변한다는 말은 1년있다가 하라고 하니까.. 앞에서 자기는 죽어도 안변한다고 사과하라고.. 꺵판치고.... 오빠 커플앞에서 너무 창피했지만.. 그래도 그런가 보다 했어요...아는 오빠가 진짜 별로라고했지만..
솔직히 저도 공무원이고 얼굴 이쁘다고 다들 그러는데... 자꾸 남친이 화장못한다 옷이 별로다라고 하더라구요. 헤어지게된 결정적 이유가 버리라고한 모자에 그냥 티에 치마 입고 갔거든요. 대형마트 갔다가 집에서 스파게티 만들어 먹으려고... 암튼 그때 몸이 안좋아서 머리 안감고 모자에 티 입고 갔는데... 그 전주에 아는 언니가 이쁘다고해서;; 남자친구가 창피해하면서 여자가 이러고 다니냐고 하더라구요. 자기가 버리란 모자도 안버렸다고..
그러고 나서.. 매일 결혼하자고 하던 남친이..그렇게 따라다니던 남친이.. 저보고 여자로 안보인데요.. 우선 제가 향수를 안뿌리는게 싫대요. 여자 냄새가 안난대요. 무향화장품을 쓰고... 이쁜 꽃인데 향기가 없대요.. 다른 사람들은 다 이쁘다고 하겠지만.. 그리고~ 자기가 행동이 이쁜 여자가 좋다고 몇번이나 말했는데 행동이 너무 털털하다고..노력해서 고칠생각있음 만나자고하는게 그냥 헤어지고 왔어요.. 사귀기전부터 결혼하자고 말한 사람이
이러니까.. 정말 어이가 없네요.. 본인이 생각ㅇ하는 여자는 여자냄새나고 행동이 이쁜 여자래요.. 저 자체를 사랑해 줄순 없었는지.. 제가 이쁘고 공주같고 어른한테 잘하고 배려심 많을 것 같았는데아니라고.. 저한테도 장점이 많으텐데.. 왜 단점을 먼저 보는지.. 제가 남자를 안만나봐서 이렇게 바보같은건지..
저도 솔직히 못생기고 키커서 눈에 띄는데 봄에 하얀색 자켓입고와서 너무 창피했는데도 그냥 이해했어요.
그리고 콧털이 항상 많이 나와서 너무 싫었는데 상처받을까봐 콧털제저기 무료로 생겼다고 하면서 주고...
그리고 항상 카스에 어디간거 먹는 음식 사진 다 찍어서 올려야하니까.. 기다려주고
남친이 대기업생산직 다니는데;; 거기 직원들은 다 어디간거 먹는거 다 올리더라구요;;
생산직이여도 대학 나왔고 기술생산직이라고 진짜 자부심이 쩔어서 저 무시하더라구요;;
공뭔 월급 얼마 안되지 않냐고;; 그렇다고 해도 저도 돈 많이 썼거든요
제 남친도 카스로 자랑질하는게 취미여서 그냥 이해했고;;
그리고 뭐 살떄도 항상 물어보고 사고; 맘에 안들어 할까봐;;
지인들이 다 잘 헤어졌다고 하는데.. 정말 너무 허무하네요..
자존심도 너무 상하구요...
그 사람은 아마 상상속의 저를 사랑하다가 .. 제가 그 사람이 아니니까.. 지친것 같아서..
두번쨰 사귀는건데... 20대때 공부만 하다가
첫번째 남친은 무뚝뚝의 극치였어요. 그래서 두번쨰 남친은 만나기전부터 자기는 여자를 항상 배려하는 사람이다.
정말 잘해준다는 말이 싫지 않더라구요; 근데 알고보니까;; 다른 남친들도 자기 여친한텐 끔찍하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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