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가 5 ( 마지막 추가) 처음 읽는 사람은 맨 밑부터 읽어주길 바란다.

지우지 않고 잘못 남겨둔 메일주소로 문의가 쏟아져 하나하나 메일을 써주고

다시 판을 찾았다.

누구 하나 절실하지 않은 경우가 없었고. 누구는 달아주고 누구는 안달아주고 할수가 없어.

200명의 코멘트를 약한속거다. 이 이상 한명을 더 달아주면 나머지 사람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

그리고 나도 혼자선 이 끝도 없을 어마어마한 분량을 다 소화할수가 없기에.

해서 리플달며 느낀점과. 본문엔 쓰지 못한 느낌들을 추가하기로 했다.

내가 쓴 글을 단순히 "이뻐지면" 이쁘면 장땡이네 라고 추측하는 안타까운 사람들이 있다.

남자들은 시각의 노예, 라는 말이 있긴 하지만.

그건 길을가다 끝내주는 여성을 발견했을때지 100일 혹은 몇년간 얼굴보던 그대에게 해당되는 말이 아닐거다.

연락을할까요, 하지말까요, 혹은 이런방법이 좋다 저런방법이 좋다. 결국 안온다. 올놈은 온다라는 말.

네이트 판 조그만 읽어보면 똑같은 글들 하루에도 수십수백번 페이지 넘겨보면 뻔한 레파토리로존재한다.

물론 내가 쓴 글도 사실은 보편적으로 누구나 생각할수 있는 해묵은 주제일수 있다.

어떤이들은 실패를 경험해서 어떤이들은 성공을 해서 의견이 달라질수 있는점 알고있다.

그리고 내 방법으로 실패할 확율역시 있다는걸 항상 명심하길 바란다.

난 "법"을 이야기 한게 아니니까.

하지만 내가 글 제목에 "답답하다" 라는 표현을 쓴것은.

헤어진 상대방에 있어서도

자기자신에 있어서도

결국 '마이너스'는 되지 않는. 설령 그 관계가 자신이 바라는 헤피엔딩은 아닐지언정

적어도 더 진흙탕 싸움이나 상처만 남는 추억이나 본인에 있어서도

엄청난 스트레스와 시간낭비를 최소화 하기위한. 그런 마인드를 구축하자는 이야기였다.

감정적으로 혼란스럽고 자신이 (리플의 대부분에) 어떻할까요 방법을 모르겠어요 라는 글을 쓰는

지금 현재 자체가 마이너스다. 고민하는건 충분히 이해간다 어떤글을 보아도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도.

하지만 그런 상태로 상대방에게 가봤자 뭐든지 간파당하고 외적으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줄뿐.

어떤 확신이나, 믿음 예전의 당차고 사귈때 동등했던 모습은 보여줄수 없다.

그건 어떤 비지니스나 심리학, 사람을 이야기 하는 책에서도 분명 최악의 처신으로 나올거다.

중요한건 자신을 추스리고 최소 한달 (한달이라는 시간.. 하루가 천년같은 그대들 이겠지만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다.)

머리를 식히고 이성적으로 관계의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고 나 자신을 추스리고 자신이 준비했던 엄청난 분량의 말들도 조리있게 할수 있는 정도가 되어야 뭘 해도 할거 아닌가?

그냥 나너좋아.ㅠㅠ 아 너없음미쳐 죽을거같아.. 어쩌라고 좋은데!! 사랑이 변하니..ㅠㅠ 등등의 호소

혹은 상대방이 뻔히 간파하고 나약해진 그대의 모습을 보고있는데 떠듬떠듬 말하는 뻔한 약속들과 다짐.

더 안좋은 상황으로 마이너스 시킬 확율이 당연히 더 큰것 아닌가?

그리고 그렇게 했는데 결국 잘못됬다, 헤어졌다면.

네이트 판으로 달려와서 나를 욕하고 사랑은 없어.. 인간은 간사해 하면서 정신승리 할것인가??!!

그 후에 자신을 생각해 보았느냔 말이다.

아니다 그대는 어차피 살아갈 거고 또 사랑을 할것이며 또 똑같은 고민속에 빠질것이다.

그렇다면 한가지 배우고 , 건지는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영원히 똑같은 반복과 실수를 범하지 않으려면 말이다.

사랑은 아주 중요한 공부다 다툼,싸움역시 만남의 연장선이고 매우 중요한 행위이다.

대화가 토론이 되질 못하고 싸움이되고 누가 이기느냐 지느냐 누구의 잘못이냐 아니냐의 문제가 되는

그런 비성숙한 방법으로밖에 소화되질 못해서 문제인거다.

이 방법은 되든안되든. 본인의 정신건강이나 혹은 한번더 그 사람에대한 감정이나 마음을 최소한 서로가 상처 덜 받는 한도내에서 할수 있는

어떤 경우에도 적용될 수 있는 단순하고 모두가 알지만 명쾌한 해답이다.

헤어지더라도 그대는 잃은것보다 얻는것이 분명히 있는 좀더 성숙된 자아로서 살아갈수있는 "공부법" 중 하나지. 절대로 "법"이나 "사랑의 마술" 같은건 아니다.

메일까지 합하면 250여 가지의 사례를 읽고 이야기 해본결과.

다양한듯 보이지만 상당히 비슷비슷한 사례 내가 본문에쓴 뻔한 데이터에 적합한 사례들이 수두룩하다.

본인에겐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연애고 특별한 케이스겠지만 모두가 겪는 일이고

그리고 많은 사례를 보면서 한가지 추가할건

남자는 상황,장소,시기 에 꾀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보통 자존심이 강한 남자라면 이런 상황을 절친과 술을먹으면서 징징델 지언정 사랑하는 여자친구에게 보이진 않는다.

그리고 지금은 연애할 상황이 아니다. 싶으면 잠수를 타거나 발을뺀다거나. 비매너적인 표현으로 관계를 정리하려는 시도를 많이 한다.

나도 그렇지만 당장 자신의 상황이 넉넉하지 않으면 뭔가 스트레스 받는 주변환경이 크게 작용해 버리면. 정말 연애는 커녕 지나가는 아름다운 여자들도 회색으로 보일때가 많다.

20중반 후반 혹은 30초반에 들어서면서 남자는 어느정도 자신이 "어른" 이 되고 싶은 갈망이 크다. 매우 민감한 시기고 이 시기에 오래사귄 커플들이 헤어지는걸 여럿 봐왔다.

사회적 과도기 인데. 이 시기에 만나는 여성들 (특히 남자나이 20후반부터)

그냥 적당히 연애나 하자<---라는 기분으로 사귈수 없는 여자들이기 때문에 더 신중하고 정리가 빠를수 있다는 소리다.

내가 책임져야될 여자 혹은 결혼할지도 모르는 여자.( 이건 20 중후반 여성도 마찬가지일거라 생각하지만) 라면 자신의 상황과 결부시켜 더 안으로 들어가거나 도피 혹은 내가 처음 본문에 쓴 80%에 해당하는 남자들처럼. 잠시 다른곳에 눈을 돌린다거나. 생각할 시간이 필요합네 뭐한하네 하면서 거리를 두려 한다거나. 자신의 미래 자신의 고민 때문에 여자친구까지 합쳐서 일단 보류하고 싶은

기분이 충분히 들 시기이다.

여성은 디테일 하다고 표현했는데 여성처럼. 남자를 믿고. 그 남자의 미래를 믿는다던가

맹목적 사랑을 불태운다든가. 아니면 고쳐지지 않는 하나의 문제가 있다거나. 성격. 말투. 행동. 이런 디테일한 주제가 없더라도

남자는 떠나갈수 있다는걸 기억할거다.

그렇기 때문에 남자는 여성의 이별보다 조금 다른다고 할수 있는거다.

물론 케이스는 어마어마하게 많다. 내가 말하는건 어디까지나 '보편적' 케이스다.

그리고 생각해 보면 인간의 행동반경이 파생된 여러가지 감정의 케이스는 존재하지만.

남성 본질적인 사회적입장이나.성향은 큰 범주에서 따로 놀진 않는다.

그래서 나머지 특별한 20%를 빼 놓은거고.

왕도는 없다.

하지만. 중요한건 "여러분" 이다.

여러분의 미래고 여러분의 삶이 제일 중요하다.

40,50의 나이가 아니라면

여기 판에 있는 대부분의 여성들은 매우 젊다. 아직 충분히 매력있다.

자기 비관에 빠져버리기엔 아깝다는거다.

더 중요한건 당신들은 문제가 있지 않다. 뭘 그렇게 큰 잘못을하고 문제가 있어서

눈물로 밤을세우면서 자책을하고 나같은건 안되.. 상대방에겐 절절 기면서

이런거 저런거 다~~~고칠게 내가 문제 있어... 이런것들.

이성적으로 한달을 지내면서 자신을 사랑하고 지내보라.. 문제를 좀더 냉정하게 생각해보라

연애는 50대50이다 차인사람들. 보통 자신의 잘못이라고 생각하는 경우 많은데.

사실. 딱잘라 50대50이다. 사귀면서 문제가 벌어진 자신의 행동들도. 그 사람과 비롯된 마찰이지.

누구의 절대적 잘못이 아니다.

절대적 잘못도 있다 물론. 그런건 스스로 반성하고 달라지면 된다.

그런시간을 갖게 되면? 아마 더러는 아.. 내가 큰 착각을 했구나 난 더 나은 사람이 될수있어.

라든가 굳이 그사람이 아니더라도 난 이런 사람이고 더 행복해 질수 있는사람이야.

혹은

이젠 그사람을 만나도 당당하게 시원하게 나자신을 어필하고 우리의 문제를 확실히 말할수 있을것 같아.

정도가 됬을때. 만나라.

그 외의 만남은 그사람과.자신 더 나아가 인생까지 마이너스로 만드는

그냥 맹목적 감상적인 행위일 뿐이다.

거창하게 이야기하지만 본인도. 그런실수를 저질러 봤으며 가슴아픈 이별역시 겪어봤고

그 끝에 이 사건과 이 시간이 어떻게 존재했으며 난 어떻게 소화시켜야 할까.

이건 내 인생에서 어떤 의미로 다가온 걸까 생각에 생각을하고.

지금은 예전의 나보다 좀더 침착해지고 여유있어 졌으며 나 자신을 사랑하고 조금은 즐길수 있게 되었기때문에.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 싶었을뿐이다.

잊지말자. 우린모두 헤어진 혹은 사귀는 존재보다 귀한 존재고.

언제까지나 대등한 존재라는걸.

이상. 안타까운 사연들 계속 올라오지만.

이이상 내가 해줄말은 없다.

모두 힘을 내길 바란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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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4

에초에 네이트 잘 오지도 글 올렷다가 일이 이렇게 커질지 몰랐다.

너무 많은 리플들과 장문의 연애상담을 하나하나 읽고 답변해주는 상황에서

이건 시작도 끝도 없는 엄청난 일이 벌어졌구나 생각이 들었다.

해서

딱. 200명의 리플까지만 코멘트 하겠다 더이상은 정말 힘들것 같다.

다시 강조하지만. 내가 쓴글에 어느정도 해답은 각자 생각하면 긍정적으로 나올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기고민 자기연민에 빠지는거보단 에초에 그런 긍정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쓴글이니까.

어제잠도제대로 못자서 집에가면 기절할지도모르지만 200리플까지 코멘트 약속은 지키겠다.

이 글을 보고 바람둥일것 같다. 엔조이를 좋아하는 성격같다 등등의 글이 있던데

그런쪽과는 거리가 멀고 오히려 연애에 있어서 진지했기때문에

그대들처럼 상처도 받고 고민도 해보고 여러 사례나 책들 생각을 대입하면서 나나름데로

극복하면서 배운것들이라 공유하고 싶던것일뿐,

톡에올라와서 기분좋다거나 리플이 많이 달려 기분좋다 그런의도 전혀없다.

오늘도 밥한술 떠먹기 힘에겨운 우리 헤어진다음날 판의 지친영혼들 모두 힘내길 빈다^^

200까지 이젠좀 여유있게 천천히 달겠다.ㅠㅠ

내 일상이 꼬이는 기분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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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3.

1시간 반자고 출근했다.

리플 하나를 달아주면 3~4개가 생긴다.

ㅠㅠ 어느세 자기 고해성사 들어주는 신부님처럼 된기분인데.

그 기분 아니까 일하면서든 점심시간이든 집에가서든 최대한 리플은 달아주겠다.

단! 정말 물어보고 싶은경우에만 달아라.

특히. 80%의 질문은 어쩔까요.ㅠㅠ 남친 연락오나요ㅠ.ㅠ 될까요? ㅠㅠ

등등인데 난 점쟁이도 예언자도 아님을 밝힌다.

그리고 연애기간 필수다. 요즘은 자주 헤어지고 금방 사귀는 세태를 반영해서

반년으로 할려다가 3달 미만은 질문하지 마라.

사귄거라도 칠수없다. (아직 내 기준에선)

그리고 좋은말 못나가는 경우도 많은데 이해해라 이번컨셉은 직석절으로 나가는걸로 했기때문에.

마지막으로. 내가 쓴글에 모든게 담겨있다. 포인트만 읽으면서 알수 있다면 본인이 더 잘알거라 생각한다.

주의: 내 방식으로 했다가 "너땜에 망했따 죽을레" 같은건 사양하겠다.ㅠㅠ 그것까지 내가 어떻게 해줄순 없는일이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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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2

벌써 새벽3신데 난 내일 일 다망쳤다.

많은분들에게 도움이 못되어 죄송하지만 본인은 최대한 할만큼 했다고 생각함.

이 후로 달리는 리플은 기약은 못해주지만 시간날때 간간히 적어주는걸로.

끝으로.

거울을 들여다보고 자신을 사랑한적이 언제였는지 떠올려 보기 바람.

아마 꾀 오래전일텐데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들이 보통 차이거나 연애실패하는 경우많이 봤음.

헤어지고도 매달리는 케이스도 많고.

그에 반해 우리가 나쁜X나쁜남자 라고 칭하는 존재들은 자신의 미래를 위해서나

자신의 욕심이나 행복을위해 달려가고 있지 않음?

내가 리플달고 글을쓴 가장중요한 요지는 자신을 먼저 사랑하자 이거야.

매달리는 사람과 온전히 사귀기 전의 설레일때 그때의 본연의 자신으로 다시 돌아간 사람

둘중 누굴 봤을때

그나마 한번더 생각하고 흔들릴까

너무 당연한이야길 길게 쓰는거같은데

매우 중요하니까 자신을 사랑하자!

그럼 안될일보단 다 잘될거야!

이런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음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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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리플들이 이렇게 많이 달릴줄 몰랐으며

이렇게 고민하는 청춘들이 많을줄 상상도못했다.

꾀 긴시간 숨도 안쉬고 리플을 단거 같아. 이젠 정신이 혼미해 지는데.

리플들을 보면서 내가 종합해본건

"소극적" 대처다.

상대가 먼저 해줬으면..

연락올까요...

편지는 어떨까요..

이미 내가 아래써놓은 작전의 작전에 참여하는 당당한 군인의 모습이 아니고.

패배주의적 마인드가 많이 작용한다는거다. 이해가 가는 부분이고 안타까운 부분이다.

편지,문자,그냥 연락.. 이런개념이 아니다.

이런건. 그냥 루즈하다고 표현했는데 헤어지고도 사귈때의 잔상을 뒤쫏는 루즈함이다.

다시말해서.

남잔 내여자다! 내꺼였다! 헤어졌는데도 나좋아하네 아직.. 이란 여지가 생기면

상대방을 다시 돌아보지 않는다

그건 남자 잘못이 아니고 본인이 그렇게 상황을 만들어 가는거다.

어? 내꺼였는데.. 내여자였는데 많이 이뻐졋네.. 밝아졌네..랑 완전히 틀린거다.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건 "틈"을 만드는거다 생각할 틈

집으로 돌아가서 당신에 대해 다시한번 돌아보게 되는

사귈때 루즈해서 까먹었던 좋았던시절 사랑스럽고 당차던 당신의 모습을 상시기키는 목적이다.

하지만 보통은 자꾸 틈만 매꿀려고한다 자책하거나 전화하거나 네이트판들어오건.. 고민만하면서

틈을 매꾸면 해결된다고 생각한다

상대방은 어쨋든 시간을 두고 쉬고싶어한다. (혹은 떠나고 싶어한다.)

그 여지를 주는게 틈이다.

여유있는 모습이 그런 틈을 주며 돌아볼 생각을 하게 해준다.

전화가 아닌 편지,문자 이런건 만났을때의 시각적효과 공기 느낌 전혀 받을수 없다

편지는 그냥문자보단 좀더 정성이 있네.... 정도에 그친다.

내여자네..아직 내꺼였던 여자네..라는 마음엔 변함없다는거다.

직설적 화법을 이해하길 바란다. 그리고

최대한 리플은 달겠지만.ㅠㅠ

본인도 슬슬 어깨가 뭉치고 매우 피곤해 지기 시작해서.ㅠㅠ 이해해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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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자극적인데 직접적으로 쓸게 미안하지만 반말로.

나이 먹을만큼 먹었고 남중-남고-공대-군대 까지 다녀온 내가 지금까지 봐온 남자들은

빼고 더할것 없이 완벽하게 남자의 "습성" 이라고 보면된다.

소싯적엔 여자꾀나 울려봤고 나도 여자때문에 울어도 보고.

연애는 남들만큼해오고 또 술을 좋아해서 남자들끼리만 오랜세월 살다보면

남자의 심리가 보인다.

여자들의 가장큰 문제점은 디테일이다. 자꾸 디테일하게.. 조목조목 하나하나

그사람의 마음이나 감정 생각 헤어진이유에 대해서 생각하려 애쓴다.

그건 왜일까?

내가 여자를 만나보고 여자들에게 차여봤을때 느낀건.

여자들은 그냥.. 갑자기 싫어서(물론 이런경우도 있지만) 보통.. 디테일한.

어느 한부분이 눈에 보여서. 거슬려서 반복되서. 너무 좋은데도 이거하나가 맘에 걸려서

사귀면서도 숱하게 고민하고 이별을 미리 차근차근 준비하는 '과정' 이 있다.

해서. 여자들은 남자도 여자들처럼 그러겠지.분명 내 절친하던 여자인친구가 나랑 절교 했을때 처럼

뭔가 디테일한 이유가 있을거야... 라고 착각하기 쉽다.

그래서 네이트 판 기웃거리면서 방황하기 시작한다.

이유를 찾는다.

여기서 주목할건

내가 아는 남자들은 여자들처럼 디테일하고 거창한 이유없다.

여자친구의 무언가가 맘에 안들어서 끙끙거리면서 속으로 앓이하고 고민하다 헤어지는 케이스는

보통 여성스러운남성이거나 섬세한 남자들 빼곤

80%의 남자들에겐 없다.

어느순간 생각한다.. 아.... 루즈한데? 좀 오래 사겼지.. 혹은

아.. 다른여자도 괜찮은데 슬슬 눈에 콩깍지 말고 다른여자가 보인다.

길같이 걸을때 유독 지나가는 다른여자 때문에 고개가 자주돌아간다거나

대놓고 "저여자 죽이지않냐" 라는 말도안되는 농담하거나.

슬슬 연락 소흘해 진다거나 친구랑 자주논다거나 하는것들..

걍 루즈해 진거다.

여자들이 남자한테 보통 식어가는 과정에서 있을법한 "포인트" 가 크지 않거나 없단거다.

그래서 여잔 남자와 싸우면 물어보지 "그래서 내가 화난게 뭔데?"<---- 포인트

하지만 남잔 그 포인트 100%다 모르지.. 그게 단적인 남자의 모습이다.

너희 여자들처럼 디테일하지 않다.

그래서 헤어졌다.

분명 이유를 찾고 내가 뭘잘못했나 허덕이고 자기반성부터 시작해서 머리속에서 난리가 나있을거다.

근데?

헤어진 남잔 그 시간동안 별생각없다..

그냥 이걸로 잘된거야... 아..헤어졌네.. 좀 허전하네.. 헤어진건가?

하면서 지가 뭣땜에 굳이 헤어졌는지 잘모른다.

그렇게 어영부영 세월간다.

헤어지면 지도 솔로라고 소개팅이니 클럽이니 화려한 솔로로서 이여자 저여자 만나고 싶겠지.

근데 몇달만 지나봐라.. 지는 그냥 흔해빠진 흔남이였고.. 예전과 다를게 없이

친구랑 술이나 먹고 게임만쳐하고 세월아네월아 또 그렇게 가다보면

전여친 생각 100퍼난다.

굳이 퍼센테이지로 나눠주자면 여잔 헤어지고 전남친에게 40% 확율로 나중에 전화하거나..궁금해한다면

남잔 헤어지고 지가 차든차였뜬 80% 확율로. (그동안 그쪽이 지겹게 연락하고 집착안했다는 가정하에)

전화온다. 내가 장담한다.

물론 그 와중에 여친이생기거나 아님 헤어지기 전부터 바람끼가 있어 헤어진건 난모른다.

그건그냥 딴여자 좋아서 간거니까. 그것도 남자가 별생각없이 헤어질수 있다는 단적인 예지

여튼.

네이트판의 당연한 루트를 좀 섞어서 써주자면

1. 헤어지고 집착하거나 연락하고그러지마라 징징짜지도 마라.

2. 남자가 헤어지자는 순간에 좀 섭섭하지만 쿨한척해라 일단.

3. 연락하지 말고 있다가 분명 힘들거다 참는데 난 참으라고 안한다참는게 남자한텐 좋지도 않다.

일단. 살을빼든 피부관리를 하든 옷을 풀세트로 구매하든 다른 화장법을 연구하든 한달이든 두달이든

달라져라.

4. 한.두달쯤에 연락함 해라. 헤어질때도 덤덤하고 그닥 미련없이 집착도 안하던 여친이 차분하게 전화하면 남자세끼들 보통. 만나자고 함 100퍼 나온다. 궁금해서라도 기웃기웃나온다.

5. 나가서도 뭐 다시잘해보자 이딴소리하지마라. 여자의 매력은 끝까지 남자를 아리송하게 만드는 스킬이다. 스타일도 좀바꾸고 이쁜옷입고 화장도 하고 짠하고 나타나서 걍... 뭐하고 지내나 궁금해서..식의 느낌으로 만나라. 커피나 마시고 이야기나 하고 웃으면서 평소처럼 대해줘라.

6. 그리고 뭐지??? 싶게 그래..잘있는거 보니까 마음놓인다. 잘지내^^ 하면서 헤어져라.

7. 100퍼 한달안에.. " 생각 많이 해 봤는데.. 너 어쩌고 그땐..내가 어쩌고 함서 연락온다. ㅋㅋㅋ

완벽한 핑크빛대작전이다.

이거 못알아 먹는 여자면. 할말없다.

반말이라 건방져 보일순있는데 난 여성들을 찬양하며 모든 여성이 행복해졌음

바라는 생각에서 쓴거다.

어설픈 언니들이 공감대나 형성하면서 말해주는 스킬보단.

마초라고 자부하는 남자중의남자가 써준 이런 진솔한 이야기가 더 도움될거라

미루어 짐작한다.

그럼 이상.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