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국나이로 33살, 남자친구는 24살입니다.
저희는 유학와서 만나서
1년반동안 사귀고, 1년을 동거했습니다．
그동안 한시도 떨어져본적이 없었습니다.
뭐를 해도 항상 같이 하다보니
행복했던 기억도 많지만 싸우기도 정말 많이 싸웠습니다.
결국 이개월전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웠습니다.
상대여자는 30살이였구요.
그여자는 제가 얼마나 못했길래 남자친구가 바람이 났냐며.보기좋게 한방 먹었죠.
근데 그여자가 남자친구랑 못헤어지겠다고...
울며불며 붙잡았나 봅니다.
남자친구는 정리했다고 했는데... 저 몰래 만난다는걸 알고...
헤어지기로 했습니다.
내일 남자친구는 이사를 합니다.
정말 마음이 복잡하더군요.
자기는 제가 없는 생활을 생각해본적이 없어서 두렵다고 하더군요. 지금 저는 헤어지기로 한거 안간힘을쓰고 정리하려하는데... 자꾸 애매모호한 말로 절 흔들어놓는 남자친구때문에 미칠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결혼 얘기를 하며.
떨어져지내면 우리 사이가 좋아질꺼라는둥.
주위사람들은 남자친구가 절 남주긴아깝고,
자기가 갖자니 뭐해서 그런거라더군요.
저도 더이상 끌고 싶지않아서...
확실히 정리할 방법이 없을까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