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무 고민이 되어서 글을 남깁니다..

저와 남자친구는 만난지200일 정도 되었구요.

서로 존댓말쓰고 한번도 다투지않을만큼 사이가 좋고 사랑합니다.

저희는 둘다30...

전 처음부터 결혼을 생각하고 만나야한다고 얘기했고,

처음엔 남자친구도 동의했지만.. 몇일전 저에게 확신이 없다고 헤어지자네요.

1~2년 안에 결혼에 대해 생각이 없다고.. 

저는 내년에 결혼하고싶다 말했지만, 남친은 그럴생각이 없나봐요.

남친 직업이 의사인데, 4년차라 너무 바빠요.

제가 왜 갑자기 이런말을 꺼내냐.. 했더니

최근 너무 바빴는데, 주말엔 저 만나야하고.. 자기시간이 없어서 지친것같다네요.

연락이 안되도, 잘 못만나도 다 이해해줬거든요..

3일만 생각할 시간을 갖어보자해서 그러자하고 어제 만났는데,

아직도 자기생각을 모르겠대요.

누구하나 양보없는 이상 계속 만날수없는 평행선일 뿐이라고..

서로 너무 사랑하는데,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혔어요.

부모님한테 이야기하면 당장 헤어지라 하실것 뻔한데.. 전 헤어지고싶지않아요.ㅠㅠ

어제 4시간가량 서로 울면서 이야기했네요.

결론은 좀더 시간을 갖고 생각해보기로 했어요..

지금 이 상황에서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현실을 깨닿고, 지금당장 힘들어도 미래를 위해 포기해야하는걸까요?

아니면 사랑하나만 보고 쫓아가야 하는걸까요?

헤어지지않더라도 남친의 결혼계획은 아직 미지수 입니다...

2년뒤에는 군대도 3년 가야합니다..(군의관)

휴.. 결혼이라는것.. 왜이렇게 저에게는 힘들까요..

조언을 구하고싶네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