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650일넘게 사겼는데, 약속을 수 없이 늦어요.

저랑 남자친구는 5살 차이가 나요. 남친이 늦게 들어오고 군대갔다오느라 1학년차이밖에 안나고

과 씨씨인데 오전 수업은 빠지는 것은 물론이고,

저랑 점심 약속이 있으면 제가 아침에 핸드폰이고 집전화고 다 전화해야 점심에 오는정도?

약속이란 약속은 지킬생각이 없는 것 같아요.

몇번이고 이렇게 잠자느라 약속을 어긴적이 정말 많아요. 그래서 화도 엄청 내고 헤어질 뻔도 몇번 했었는데 미안하다고 해서 계속 받아줬어요.

근데 이번에는 점심 약속을 했는데, 아침에 8시에 일어났다고 카톡이 왔어요.

근데 같이 듣는 아침수업도 안나와서 계속 전화를 몇 십통이나 했어요.

점심이 되어도 연락이 안되어서 어쩔수없이 저도 오후에 수업이 있어서 혼자 먹었어요.

2시, 3시  넘으니 걱정이 되는거예요. 분명히 아침에 카톡이 왔는데 왜 지금까지 연락이 안되었을까

아침에 자전거 타고 오는데 혹시 사고라도 났나.. 너무 걱정되더라구요.

그래서 계속 전화했었는데 4시에 받더라구요... 미안하다고 잤다고... 분명 어젯밤에도 12시엔가 잔다고 했는데

너무 이해할 수 없고 화나서 헤어지자고 연락하지말라고 했어요. 근데 진짜 연락을 안하는거예요.

제가 성질이 급해서 사과도 안하는게 너무 분해서 5시 반쯤에 다시 연락을 했어요.

안받아서 집으로 전화했더니 그제서야 받더라구요. 그래놓고 나중에 연락하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너무 답답하니 저는 왜 4시에 다시 연락하지 않았냐구 또 잤냐구... 어떻게 나한테 미안하지도 않냐고

나는 바로 찾아올 줄 알았는데 왜 그랬냐고 했더니 계속 나중에 전화한다는거예요.

그래서 톡으로 난 너 더 이상 기다리고 싶지 않다라고 했더니

자기네 집에 어머니가 4시반에 오셨는데 김치 옮겼다구... 1시간동안이나옮기는게 말이 되나요...?

 거기다가 넌 왜 내 사정을 봐주지 않냐 되려 성질까지 내는거예요.

그럼 내가 4시에 연락받고 왜 연락 다시 안했냐고 왜 사과안하냐고 했는데 너 더 화날까봐 나중에 연락할라고 했다.

진짜... 너무 화가 나는거예요.

어떻게 나한테 더 기다리라고 할 수 있는지 나는 11시 약속에서 5시간을 기다렸는데.... 자기 어머니 김치날라드린다구 나한테 연락할 시간도 ㅇ없었다구...그전에 시간도 더 있었는데  말도 안되는 핑계...

더 이상 전화는 받지 않고 톡도 차단한다고 말해놓구 헤어진다고 말했어요.

근데 저는 이상하게 미련이 남고 너무 속이 상해요...

5시간이나 약속 바람 맞혀놓고 이렇게 하는게 너무너무너무 속이 상하고 화나요...

복수하고도 싶고 다시 만나고도 싶고 복잡한 심경이에요

첫 연애라 그런지 너무 맘도 아프고 복잡하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글을 써보니 저스스로도 답을 알고 있는 것 같아요...

헤어지는 이유가 상대방이 잠을 많이 잔다는 건데 처음에는 내가 고작 이런이유로 헤어진다고 했나??

내가 너무했나 싶었는데... 헤어지는게 맞는것같기도해요.. 그사람하고 나는 안 맞는 것 같아요

저는 좀 외로움도 많고 그래서 또 붙잡으면 다시 흔들리겠죠??? 하지만... 또 한번 이런 일이 안 생기지 않을 거라는 걸 알고 있으니까 꾹 참아야겠어요...

읽어보시고 댓글 좀 많이 달아주세요 ... 이런 남자친구 사귀어보신 분들... 어떻게 했었는지 댓글 달아주세요...

아 내일 시험인데 ...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