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귀기전? 관계를 허락한 그녀.. 그녀의 마음이 헷갈려요..
리드미 2014.01.01 19:03:34
소개팅으로 알게된 그녀입니다..
연애경험이 적다는 그녀와..
저는 연애경험이 없었던 남자었습니다..
친구들의 소개로 서로 알게되어
세번째 만남을 가지게 되었고..
나름 준비한 진지한 대화 끝에 고백을 하게되었는데
제가 준비했던 말과 달리 제 입밖으로
분명 사귀자는말이 나오진 않았어요..
여튼... 이 세번째 만남으로
서로의 호감이 있음을 좀더 확실히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첫번째 만남이 있고난후 두번째 만남때는 당일치기로 멀리 여행을 갔다왔었어요
가정사부터 내면에 있는 상처..등 쉽게 말하기 힘든 내면까지 비쳐보이면서
진지한 애기도 많이 나눴구요..)
그러다..그녀를 바래다줘야하는 시간...
저를 붙잡더라구요...두사람다 다음날 서로 늦게 출근이다보니
좀더 얘기를 하고싶어서 ..
새벽내내 차에서 이것저것 애기도 많이 나누다보니
다음날 동이 텄고, 피곤한 나머지 모텔에서 좀 쉬자고..
이게 전초였는지..결국 그녀와 잠자리 까지 같이 하게됬네요..
저도 첫경험이었고..그녀도 첫경험이었다네요..
(사정이 있어서 그렇다는데 ...그녀가 정말 처음이었는지는 확인불가 하네요 )
이건 아니지 이건 아니지 속으로 생각하면서
뒤돌아보니 제 행동이 그게 아니더라구요..
참고참고 참았지만...결국 남자란게 왜 이렇게 후회되던지..
그녀를 아끼는마음에 참아왔지만..결국 그 일이 있고난후
죄책감과 그녀에대한 책임감이 커졌습니다.
스스로도 엄청 후회했습니다.. 너무 나만 생각한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 표현도 했고 더 잘 챙겨주겠다고했어요
이 일이 있었다고
처음 느꼈던 그녀에 대한 설레임, 떨림
마음은 변한게 아니지만요
서로 호감이 있는 상태였고
사귀자는 말은 안나왔지만 1차적인 고백은 한 상태였고
잠자리까지 한 상태여서 저는 사귀는 사이로
생각을했고, 좀 더 아껴주고 존중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더 들었는데
몇일뒤 톡으로 '역시 내 여자친구' 라는 말을 했는데
반응이 이상하더라구요..
오빠랑 나랑 아직 서로잘 모르고 정식으로 우리가 사귀는건지 헷갈리다고
그때 한 결정이 서로 섣부르지않았나 후회되고
한편으론 내몸을 소중히한것같지않아 조금 생각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
오빠문제가아니라 내 스스로의 생각을 할 시간이 필요하다..
당장 더이상 못만나겠고 사귀지도 못하겠다는게 아니라 내 마음정리할
시간이 좀 필요하다.. 오래 걸릴수도있고 간단할수도 있다고..
그러네요..
그날 결정 아직도 오빠도 정말 후회하고있고..
스스로 생각 깊이하고 말할거 알고있으니 생각존중하고 기다리겠다고..
그녀는 기다려줘서 고맙다고 그렇게 말해줘서 편하다고하네요.
잤건 안잤건 사실 제 마음은 변치않거든요..
네 마음 나한테 되돌리는 쪽으로 해보겠다고. 좀더 스스로 시간도 가져보고
천천히 만나서 이야기도 나눠보고 그러자고했습니다...
글을 쓰다보니 두서없이 적어내려갔는데..
서로 진도가 너무 일렀던건지... 나를 그냥 좋고 편한 사람으로 생각해서 섣부른
판단으로 했었던건지..
나쁘게 생각하면 그렇게 유추되기만하고..
그저 관계를 확실히 했음을 기다리는건지..사귀자고 다시 한번 확실하게
말해줬음을 원하는건지
(자신만의 시간을 달라는데.. 이건 아닌것같아요..)
몇년이 지나도 서로를 모르는건데..
그녀가 단지 신중해서 그런건지..
저는 잘 모르겠어요..머리가 혼잡합니다..
그녀의 심리를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너무 힘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