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생 남자친구때문에 너무 힘듭니다...

장거리에, 시험문제까지.. 큰소리 뻥뻥치며 힘내라 오빠 믿는다 말하는것도 이제는 아파요..

못보는거야 장거리 연애 시작할때부터 생각해왔던 문제기 때문에 납득이 간다고 하나 이해할수있어요

연락문제 때문에 너무 힘드네요....

다른거 안바라는데 그냥 점심시간이나 쉬는시간 , 마치고 나서라도... 그냥 나 수업끝났다고

밥먹었다고.. 그거면 되는데..

처음엔 대화도 해봤어요.. 오빠가 연락이 안되면 불안하고 행여나 늦잠자서 수업시간 늦을까봐 걱정되고

무엇보다 난 오빠가 밥은 먹었는지 오늘은 공부좀 잘되는지 담배 너무 피우는건 아닌지 다 궁금한데

오빠는 나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는건지 아무리 바빠도 그럴시간도 없는건지...

노력하겠다 했어요... 신경써보겠다고..

공부 열심히 하는거, 민감한 시기라는거 알지만 내 외로움은 모른척하고 자기만 일방적으로 이해를 구하는게 너무 밉고..

나한테 미안해하는거 눈치보는거 알지만 서운하기 때문에 틱틱대고 예쁘게 말못하는 저도 싫고요....

하루에도 수십번씩 생각해요... 내가 너무 속좁게 구는건 아닌가... 오빠 힘들텐데..

저사람도 날 좋아하는건 맞나 내가 필요한게 아니라 그저 어리광 부릴 여자친구가 필요했던 건 아닐까... 

고시생은 연락할 시간조차 없을정도로 바쁜건가요...

제가 너무 이기적인걸까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